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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는 오후 동구 초량동 부산일본영사관 앞에서 아베 신조 총리의 방문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는 오후 동구 초량동 부산일본영사관 앞에서 아베 신조 총리의 방문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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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시민단체들이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차 방한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규탄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꾸린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는 8일 오후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죄 배상 않고 전쟁위협 부추기는 아베는 오지 마라"고 외쳤다.

이들 단체는 역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함께 언급하면서 "자위대를 앞세워 군국주의를 부활하고 있는 아베와 역대 최대의 대북 제재 운운하는 펜스가 만나 한미연합훈련을 들먹이며 핵 항모와 특수부대로 한반도를 뒤덮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 단체는 "냉전과 분단에 기생해 권력을 누려 오던 적폐들까지 아베와 펜스를 등에 업고 평창으로 몰려가 성조기를 흔들어대며 패악질을 일삼으며 부활하려 한다"면서 일부 보수 단체들에 대한 비판을 이어나갔다.

이들 단체는 "이명박근혜가 망쳐 놓은 10년의 세월을 넘어 전 국민이, 전 민족이 간절히 바라던 평화의 만남이 이제 겨우 첫발을 내딛으려 하고 있다"면서 "올림픽으로 끝나는 잠깐의 평화가 아니라 통일의 큰 길을 여는 시작으로 만들고 싶은 것이 온 겨레의 염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 단체는 "또 다시 적대적 대결과 전쟁 위기로 되돌리려는 그 어떤 훼방도 우리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아베와 펜스, 너희가 갈 곳은 평창이 아니다. 소녀상 옆 강제징용노동자상이 서 있는 바로 이곳이다. 와서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태그:#아베, #평창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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