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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대전 동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승복(54)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8일 대전 동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승복(54)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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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복(54)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대전 동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부의장은 청년시절 민주화운동에 헌신했고, 시민단체에서도 지역경제살리기를 위해 노력했던 인물이다. 1987년 고 김대중 대통령후보 선거운동을 통해 민주당에 들어와 30년 동안 정당활동을 해왔다.

그는 8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출마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저 이승복이 동구의 퇴보 세월을 끊고, 변화의 반환점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동구는 지난 20년 동안 보수정당 소속의 행정가 아래 인구, 산업, 기업, 주택, 지역경제, 동네상권, 도시환경 등 대부분이 쇠락하고 슬럼화됐다. 이제는 새 인물 새로운 리더십으로 교체해야 동구가 활력 있고, 발전하는 동구로 전환된다"면서 "저 이승복이 동구 퇴보의 세월을 끊고 변화의 반환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 이승복은 민주화운동과 사회변혁운동을 해왔다"고 소개한 뒤 "고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가치와 이념을 계승한 '촛불혁명 문재인 정부'의 대전 동구청장은 그 정체성을 함양한 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그 분들의 정치철학과 가치관, 이념을 계승하고, 평생 일관된 정치적 소신을 가졌는가도 검증되어야 한다. 충절의 고장에서는 변절 없는 절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저는 1987년 김대중 대통령후보 연청 대전지부장 시절부터 현재까지 30년 동안 민주정통의 한길로 투쟁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부의장은 자신을 '지방자치 전문가'로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자치행정, 지방분권의 시대에는 지방자치 전문가가 구정을 이끌어야 한다"며 "저는 지방자치가 부활한 90년대 초 한양대 지방자치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충남대에서 자치행정학 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동구발전을 위해 "도시재생사업의 속도 있는 추진으로 새로운 도시, 안전한 동구를 만들겠다"면서 이를 위해 '행복한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동구·중구·대덕구 등 원도심 3개구 협의체를 구성, 대전의 신도시개발에 투여되는 자원을 원도심 재생사업에 주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그는 ▲구민의 삶이 풍요로운 동구 ▲구민의 삶이 행복한 동구 ▲배움과 꿈이 있는 동구 ▲가보고 싶은 문화관광 동구 ▲구민이 주인 되는 동구 등 '6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그는 끝으로 "동구 구민은 행복해야 한다. 동구의 주인은 동구민이다"라면서 "항상 경청하는 자세로 구민들의 의견을 모아 구민에 의한 구정, 구민을 위한 구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부의장은 동구 신안동 출생으로 동명중과 대신고, 배재대를 졸업했으며 충남대에서 자치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0년대 대전에서 민주화운동을 하며 대전기독학생연합회 회장을 지냈으며, 대전민청과 새길청년회 등에서 활동했다.

이후 김대중 대통령후보 연청 대전지부장, 노무현 대통령후보 대전동구 선거대책위원장,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고, 대전경실련 집행위원장과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 감사와 연수원교수도 역임했다. 최근에는 대전MBC아카데미 원장을 맡기도 했다.


태그:#이승복, #출마선언, #대전동구, #대전동구청장, #6.13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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