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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당 중앙위 정치국 결정서를 통해 2월 8일을 '2·8절(건군절)'로 공식 지정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군 열병식(퍼레이드) 준비에 동원될 병력과 장비를 계속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그간 기념해오던 4월 25일 대신 2월 8일을 '건군절'로 다시 바꾸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노동신문이 보도한 지난해 4월 25일 북한 인민군 창건 85주년을 경축하는 군종합동타격시위를 위해 참가한 화력부대들의 타격훈련 모습.  [노동신문=연합뉴스 자료사진]
▲ '2·8절(건군절)' 공식 지정 열병식 준비…지난해는 군종합동타격시위 북한이 당 중앙위 정치국 결정서를 통해 2월 8일을 '2·8절(건군절)'로 공식 지정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군 열병식(퍼레이드) 준비에 동원될 병력과 장비를 계속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그간 기념해오던 4월 25일 대신 2월 8일을 '건군절'로 다시 바꾸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노동신문이 보도한 지난해 4월 25일 북한 인민군 창건 85주년을 경축하는 군종합동타격시위를 위해 참가한 화력부대들의 타격훈련 모습. [노동신문=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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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열병식을 열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의 스티브 골드스타인 공공외교정책 차관은 31일(현지시각) 평창 올림픽 관련 특별 브리핑에서 "미국은 북한이 평창 올림픽 개막 전날인 8일 열병식을 진행하기로 않을 것을 선호한다(prefer)"라고 강조했다.

골드스타인 차관은 "한국과 미국은 북한이 평창 올림픽 경기 참가를 위해 사람들(선수단 및 공연단)을 보내기로 합의한 만큼 세계의 모든 나라들과 선수들을 축하하는 데 함께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한미 정보당국과 주요 외신은 북한이 평창 올림픽 개막식이 열리기 전날인 오는 8일 인민군 창설 70주년(건군절)을 맞아 미사일을 비롯한 각종 무기를 동원해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림픽은 근본적으로 선수들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며 이를 방해하는 어떤 일도 발생해서는 안 된다"라며 "이번 평창 올림픽이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2002 월드컵과 2014 아시안게임 등 세계적인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다"라며 "미국은 동맹인 한국이 이번 올림픽을 개최하는 데 지원할 수 있는 것을 기쁘게 여긴다"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 정부의 최우선 임무는 평창 올림픽에 참가하는 미국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것"이라며 "한국과 미국은 긴밀한 동맹으로서 오랫동안 안보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번 올림픽 기간 중 서울과 평창 등에 100여 명의 안전 요원을 파견할 것"이라며 "과거 올림픽 대회에서 미국이 파견했던 안전 요원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브리핑에 동석한 마이클 이바노프 외교안보 차관보는 "북한과 100마일(약 161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가는 미국 선수단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비상 대책을 마련해 놓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골드스타인 차관은 빅터 차 주한 미국대사 내정자의 갑작스러운 지명 철회가 평창 올림픽 안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라며 "한국 정부는 적절한 후보자가 있을 때 새 대사를 지명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태그:#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열병식,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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