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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쌓인 겨울산은 생각만 해도 가슴까지 시원합니다.

서울에는 멀리 가지 않아도 오를 수 있는 산이 있어 좋습니다. 오랜만에 도봉산 자운봉에 다녀왔습니다. 응달에는 하얀 눈이 남아 있어 겨울산의 위용을 보여줍니다.

30일 전철을 타고 1호선 망월사역에서 내리니 오전 10시 30분입니다. 도봉산 산행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도봉산역에서 시작하는데 저는 도봉산 다락능선을 좋아합니다.

이날 산행은 망월사역-심원사-다락능선-포대능선Y계곡-신선대-마당바위-도봉산탐방지원센터로 하였습니다.

도봉산 만장봉 풍경
 도봉산 만장봉 풍경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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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능선을 오르다가 바라본 풍경
 다락능선을 오르다가 바라본 풍경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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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능선과 망월사 풍경
 포대능선과 망월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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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운봉과 포대능선
 자운봉과 포대능선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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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쌓인 만장봉과 자운봉, 장관입니다

망월사역에서 심원사입구까지 걷는 동안 산행복장을 하고 걷는 사람을 만나지 못하였습니다. 평일에 추운 날씨 때문인지 산행을 하는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심원사 뒤쪽 가파른 길을 올라가는데 한 남성이 내려옵니다. "안녕하세요." 서로 인사를 나눕니다. 응달에는 눈이 녹지 않아 미끄럽습니다.

바위동굴을 지나면 독특한 모양의 바위가 나타납니다. 이 곳에 올라서면 의정부 시내와 서울 시내가 한 눈에 조망됩니다.  서울 시내는 미세먼지 때문에 흐리게 보입니다.

다락능선을 오르다 보면 포대능선 아래 망월사가 한 눈에 조망됩니다. 다락능선에 올라서면 선인봉과 만장봉, 자운봉이 머리만 살짝 보입니다.

다락능선에 올라서니 등산객들이 보입니다. 응달에는 눈이 녹지않아 미끄러워 모두들 아이젠을 하고 걷습니다.

다락능선 전망대 바위에 올라서니 만장봉과 자운봉의 웅장한 모습이 장관입니다. 여름 녹음이 우거진 모습도 아름답지만 겨울 하얀 눈이 쌓인 풍경도 아름답습니다.

다락능선에서 포대능선에 올라서려면 두 번 정도 구조물을 잡고 암벽을 올라가는 어려운 코스가 있습니다. 바위가 얼어있어 오르기가 힘이 듭니다.

포대능선에 올라서니 지나온 다락능선이 한 눈에 조망됩니다. 한 무리의 등산객들이 비닐로 텐트를 만들고 그 안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다락능선을 오르다가 만난 소나무, 고사되고 있다.
 다락능선을 오르다가 만난 소나무, 고사되고 있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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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다락능선 풍경
 지나온 다락능선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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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계곡 통과 전에 바라본 자운봉
 Y계곡 통과 전에 바라본 자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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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에서 바라본 포대능선 풍경
 신선대에서 바라본 포대능선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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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에서 바라본 주봉과 오봉능선
 신선대에서 바라본 주봉과 오봉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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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선인봉 풍경
 도봉산 선인봉 풍경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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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에서 바라보는 포대능선 아름답습니다

Y계곡 앞에 도착하니 한 남성이 큰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저도 다가가 Y계곡과 자운봉을 담아봅니다.

이 남성 앞에는 그의 아내가 구조물을 잡고 Y계곡을 내려갑니다. 이 남성은 아내와 풍경 사진을 찍기에 바쁩니다.  내 생각에는 사진 찍는 것 보다 아내가 힘들어할 때 조금씩 도와주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Y계곡을 통과한 후 햇볕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컵라면으로 점심 식사를 합니다.  어느새 고양이 두 마리가 다가와 먹을 것을 달라고 합니다.

한 무리의 등산객들이 오봉으로 향합니다. 신선대에서 오봉으로 가는 길은 그 풍경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저는 신선대에 올라갔다가 마당바위쪽으로 하산할 계획입니다.

신선대에 올라서니 지나온 포대능선과 오봉능선이 한 눈에 조망됩니다. 하산길은 급경사라 천천히 하산합니다. 양지바른쪽이어서 대부분 눈이 녹아 아이젠이 필요 없습니다.

마당바위를 통과하는데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하산하며 바라본 선인봉은 내리는 눈으로 흐릿하게 보입니다.



태그:#도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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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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