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양승조 의원이 출마 기자회견을 열기전 어린 아이를 안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양승조 의원이 출마 기자회견을 열기전 어린 아이를 안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이재환

관련사진보기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충청권에 대한 정치적 관심은 뜨겁다. 이런 가운데 양승조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4일 충남도청 어린이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도지사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충남 천안병 지역 4선 의원인 양승조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다.  양 의원은 기자 회견문을 통해 "충남도민의 명령과 시대적 요구 앞에 엄중한 마음으로 충청남도 제 38대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민주당의 불모지 충남에서 민주당을 일구어 왔다"며 "의원이 되고 나서 단 한 번도 충남을 떠나 보지 않았다"며 충남도민과의 유대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양 의원은 "초선 의원 시절부터 서울에 월세방 하나 없이 14년 동안 기차와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을 하며 지역을 떠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또 자신이 지방 분권을 완성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충남도지사는 깊은 분권 철학과 풍부한 경험 등 준비된 사람이 필요하다"라며 "4선 국회의원과 당 최고위원, 당 대표 비서실장 등을 지닌 양승조가 적임자이다"라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정책 비전과 관련해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과 노인이 행복한 충남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양 의원은 "저출산 문제는 국가 최고의 과제"라며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장 선생님, 학부모, 전문가와 머리를 맞대고 충남도를 저출산 극복의 선도 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령화 시대를 맞이해 심각한 노인문제가 대두 되고 있다. 나라를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킨 어르신들을 이대로 놔둘 수 없다"며 "노인인구는 14%인데 의료비는 40%정도 차지하는 노인의료비의 폭증, 고독한 노인 등이 핵심 문제"라고 덧붙였다.

기자들의 민감한 질문도 쏟아졌다. 양승조 의원이 타 후보들과 비교할 때 특별히 갖추고 있는 경쟁력이 무엇인가라는 취지의 질문도 나왔다. 자천 타천으로 충남도지사 출마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과 복기왕 아산시장을 염두에 둔 질문이다.

이에 대해 양 의원은 "박수현과 복기왕은 좋은 후배이고 충분히 도지사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양 의원은 "지방 분권 시대에 중앙정치에 연계성 측면에서 내실을 기할 수 있고, 민주당의 불모지 충남을 지켜온 장본인"이라며 자신이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태그:#양승조 , #충남도지사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