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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문화가 살아 숨 쉬는 항노화의 중심, 청정골 함양이 뜨고 있다.

최근 경남 함양을 배경으로 하는 방송과 영화촬영이 줄을 잇고 있어 청정골 지리산 함양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V 시사예능 프로그램을 비롯해 영화에 이르기까지 여러 매체에서 앞 다퉈 현지 촬영에 나서 관광함양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12일 KNN '생방송 여기는 정보센터' 촬영팀이 5일장이 열린 지리산함양전통시장(박용백 상인회장)을 찾았다. 이날 촬영은 지리산함양전통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지리산 약초와 각종 농산물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상인들의 목소리를 통해 함양 특산물의 우수성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촬영팀은 지난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지정된 지리산함양시장의 특징인 재즈공연, 상인장기자랑 등 문화가 있는 시장모습도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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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방송국 관계자는 "지리산함양시장은 지리산 청정 자연과 어우러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서부 경남의 트레이드마크로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를 갖고 있어 이번 촬영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녹화분은 오는 12월22일과 29일 오후 6시40분부터 1시간동안 진행되는 '생방송 여기는 정보센터' 중 '으랏차차 장터'코너를 통해 15분간 방영될 예정이다.

지난 12월14일에는 경남 MBC에서 휴천면 백연마을(이장 염형섭)을 방문해 '경남아 사랑해'프로그램을 촬영했다. 이날 촬영은 고정 경로당의 산골마을 월동준비, 지리산의 청정자연에서 만들어지는 견불동 된장이야기, 손두부 만드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날 촬영분은 2018년1월 초 방영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리산 일번지' 마천면 추성마을도 최근 방송촬영을 마쳤다. 지난 12월8일 MBC경남 '지리산 그레이트' 촬영팀은 추성마을(이장 장석윤)을 찾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촬영팀은 지리산과 더불어 자연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생활상과 경험담을 소개 한다. 지리산 정기를 먹고 자라 약성이 뛰어난 함양의 약초에 관한 인터뷰도 진행됐다. 이날 촬영분은 오는 12월21일 밤 11시 MBC를 통해 방영된다.

동방 오현이자 함양을 대표하는 선비 일두 정여창 선생의 고장 지곡 개평한옥마을(이장 백상현)에서는 지난 여름부터 최근까지 TV조선에서 '시골빵집' 프로그램을 촬영해 방영했다. 김갑수, 김국진, 이수경, 김종민 등 유명 연예인들이 개평마을의 한옥에서 빵을 만들어 판매하는 모습이 지난 9월27일부터 11월25일까지 수차례에 걸쳐 방영됐다. 이 기간동안 개평한옥마을의 고풍스러운 풍경이 TV화면을 통해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전달돼 선비의 고장 함양을 홍보하는 기회가 됐다.

한류스타 이병헌과 도깨비 열풍을 이끌어 냈던 김은숙 작가의 만남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미스터 선샤인'의 촬영 역시 지곡면 개평마을에서 진행되고 있다. 일두고택을 비롯해 옛 선조들이 거주했던 한옥을 통해 더욱 생생한 조선 시대의 모습을 담을 계획이라고 한다.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함양의 전통한옥마을의 아름다움과 고택의 향기를 고스란히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vN에서 방영하는 이 드라마는 지난 11월18일부터 촬영에 들어가 내년 6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미스터 선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고종 8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으로 건너간 한 소년이 자신을 버린 조국 조선으로 돌아와 미군으로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다.

공중파 및 지상파 등 다양한 방송사 외 스크린에서도 함양을 만날 수 있다. 고구려의 양만춘 장군이 당 태종의 50만 대군에 맞서 싸운 안시성 전투 하이라이트 장면이 유림면 손곡마을에서 곧 촬영될 예정이다. 조인성과 설현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 '안시성'은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함양군과 영화 제작사인 '수작'은 최근 영화촬영지원을 위한 협약(MOU)을 맺기도 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주간함양 (강민구)에도 실렸습니다.



태그:#함양명소 방송·영화 촬영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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