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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앞으로 5년 안에 미세먼지 배출량 30%를 줄이기로 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12일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발표했다.

안 시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6대 부문 12개 중점과제'를 발표하고, 오는 2022년까지 시비 235억 원 등 총 545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창원시는 '도로·건설부문(비산먼지)'과 '수송부문', '생활부문', '산업부문', '황사', '시민정보공유'의 6대 부문으로 나눠 대책을 세웠다.

도로·건설부문에 대해, 안상수 시장은 "도로·건설에서 배출되는 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해 살수차량과 비산먼지 저감 자발적 협약 등을 통해 비산먼지 배출을 억제한다는 계획"이라 했다.

이를 위해 창원시는 총 35억 원을 투입한다. 이중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방진벽과 살수설치에 소요되는 비용은 10억 원이다. 또 창원시는 미세먼지 제거 전용차량을 구입하기로 했다.

수송부문 대책으로, 안 시장은 "미세먼지 배출 비중이 높은 수송부문에 대해 노후경유차 저공해 사업과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확대하여 수송부문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 했다.

창원시는 이를 위해 '노후경유차 저공해화와 친환경 자동차 보급사업 지원확대', '누비자 이용시민 대상 포인트 제공' 등을 추진한다.

생활부문에 대해, 안 시장은 "시민 참여와 협조를 바탕으로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 한계를 극복해 나갈 계획"이라며 "생활주변 미세먼지 배출 개선협약과 지원·관리 강화, 창원광장 등 주요지역 미세먼지 저감 공공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 했다.

창원시는 이를 위해 '직화구이 음식점 미세먼지 저감시설 설치·시범운영', '농촌지역 불법소각 관리 강화', '창원광장 주변 클린로드 시스템 도입 검토'을 하기로 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12일 창원시청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발표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12일 창원시청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발표했다.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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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시장은 산업부문 대책으로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제조업 사업장 등 산업부문의 참여와 협력이 필수적이다"고 했다.

창원시는 '미세먼지 자발적 감축업체 협약 실시',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 미세먼지·악취 동시 개선', '미세먼지 방지시설 훼손 방치 등 사업장 불법 미세먼지 배출 관리·감독 강화', '대형 사업장 및 미세먼지 다량 유발사업장 관리·감독 강화' 등 관련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황사 대책도 내놓았다. 안 시장은 "황사에 의한 창원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황사 발생 시민대응요령 정보제공, 생활 속 시민안전 강화를 위해 투입되는 예산은 총 21억 원으로 시민건강을 우선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 했다.

창원시는 노인과 어린이 등 건강취약계층을 위해 경로당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공기청정기를 지원하는 사업을 내년도에 시행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경로당 985개소, 어린이집(민간) 1001개소로 총 1985개소이며, 6억 4000만 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안상수 시장은 "시민 누구나 손쉽게 미세먼지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정보공유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시대기 측정망을 확충하고, 미세먼지 정보전달의 체계개선을 통해 창원시민이 미세먼지 정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구상이다"고 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미세먼지 걱정 없는 '건강도시 창원' 실현으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시민이 '살기 좋은 건강한 도시'를 구현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그:#안상수, #창원시, #미세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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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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