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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은 지난 11월 11일 베트남 다낭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는 모습.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은 지난 11월 11일 베트남 다낭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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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6일 오후 2시 50분]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3일 중국을 방문한다.

방중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정상회담을 하는 한편, 3박 4일 동안 베이징(北京)과 충칭(重慶)을 방문한다.

특히 독립운동 유적지가 많이 있는 충칭에 현직 대통령이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 동안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며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 그리고 리커창 총리를 비롯한 중국 주요 지도자들과 만난다"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어 이번 만남을 통해 "수교 25주년을 맞은 한중관계 발전 현황을 평가하고, 미래 방향을 협의할 예정"이라면서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협조 방안과 국제 문제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또한 베이징 방문에 이어 12월 15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및 서부 개발 거점이자 독립운동 유적이 있는 충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충칭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세 번째로 사용했던 청사 터,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광복군 부총사령관 김원봉이 살았던 집 등 유적지가 많아 독립운동의 산실로 평가되는 곳이다.

김대중·노무현·이명박 등 전 대통령들이 대통령 시절 중국을 방문하면서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경우는 많았지만, 현직 대통령이 충칭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05년 한나라당 대표 시절 충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바 있다.

충칭 임시정부 청사는 2년 전 헐려 세차장으로 쓰이고 있으며,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 역시 2015년 임시 철거된 것으로 국내에 알려진 바 있다.

문 대통령의 충칭 방문으로 그동안 답보 상태에 있었던 중국 소재 독립운동 유적지 복원 사업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태그:#문재인, #시진핑, #방중, #국빈, #충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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