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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무지 춥습니다. 요즘 날씨를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겨울로 접어든 지 채 며칠도 안 되었는데 벌써 가을은 잊은 지 오랩니다. 이렇듯 계절과 세상 사는 우리 머릿속에서 쉽게 지워지나 봅니다. 또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찬바람을 많으며 여수 덕양으로 향합니다. 살을 애는 찬바람을 막으려고 옷깃을 여며도 찬바람이 목을 파고듭니다. 30여 분을 걷자 이내 몸에서 훈기가 돕니다. 처음 출발할 때 움츠렸던 추위에 대한 두려움은 떨쳐낸 지 이미 오랩니다.

한때 여수의 관문이었던 덕양은 아직 옛 모습 그대롭니다. 세월도 멈춰 선 자그마한 소도시지요. 옛 덕양역으로 가봅니다. 새 역사로 옮겨간 구 덕양역의 역사는 폐쇄되어 있습니다. 창문도 출입문도 합판으로 가린 채 철근을 대각선으로 가려 용접을 해놨습니다.

역사 앞의 주차장은 텅 비어있습니다. 공허한 공기만 감도는 폐역사와 천변을 차가운 겨울바람이 스산하게 스쳐 지나갑니다.

구 덕양역은 여수시 소라면 덕양리에 있는 옛날 역입니다. 1930년 12월 25일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2011년 4월 5일 순천에서 여수 구간 선로 이설로 인해 역사 또한 신 역사로 이전되었답니다.

덕양 장터 역시 공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고샅길을 걸어봅니다. 길가에는 누군가 널어놓은 호박고지가 겨울바람에 말라 가고 있습니다. 텃밭에는 부지런한 농부가 가꿔놓은 채소들이 푸릇푸릇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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