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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일반 공개 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와 너럭바위가 있는 묘소의 모습.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일반 공개 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와 너럭바위가 있는 묘소의 모습.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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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잠들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은 방문객이 올해만 100만 명을 넘었다.

4일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는 지난 2일 오후 2시경 방문객 100만 302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12년 방문객을 공식집계한 뒤, 처음으로 한 해 100만 명이 넘은 것이다. 방문객이 늘어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노무현재단은 "많은 분들께서 봉하마을을 찾아와 주셨다"며 "올해는 2012년 공식인원 집계 이후 처음으로 100만 명께서 이곳을 다녀가셨다.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한다. 여러분이 깨어 있는 시민이다"고 했다.

봉하마을 방문객 숫자는 3곳에 설치된 무인계수기를 통해 이루어진다. 무인계수기는 김해시가 설치하고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가 관리하고 있다.

무인계수기는 방문객의 앞면을 자동 인식해 숫자를 집계하고, 봉하사업본부는 중복 집계 등 허수 방지를 위해 전체 인원수의 85%를 방문객으로 보고 있다.

봉하사업본부는 올해 11개월 가운데 지난 5월의 방문객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5월에만 25만 명이 봉하마을을 다녀갔다. 지난 5월은 대통령 선거일에다 노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이 있었던 달이다.

그리고 6월에 12만 명, 11월에 11만 명이 봉하마을을 다녀갔다.

봉하사업본부는 2012년부터 방문객을  연도별로 집계해 왔다. 공식 집계 첫 해인 2012년 73만 1874명, 2013년 71만 8227명, 2014년 70만 7112명, 2015년 64만 4340명, 2016년 79만 7489명이었다.

봉하마을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과 함께, 사저, 생가, 추모의 집, 생태문화공원 등이 있다. 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평소 산책했던 길인 '대통령의 길'과 '봉화산 숲길'도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다.

봉하마을 인근 화포천은 지난 11월 정부로부터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을 받았다. 화포천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전에 쓰레기를 줍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던 습지다.

봉하사업본부는 '100만명 돌파 기념'으로 지난 2일 오후 봉하마을을 찾은 방문객들과 함께 묘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경남 김해 봉하마을 방문객 100만 돌파 기념 사진.
 경남 김해 봉하마을 방문객 100만 돌파 기념 사진.
ⓒ 노무현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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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노무현, #봉하마을, #노무현재단, #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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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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