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으로 한 차례 연기됐던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23일 정상적으로 치러졌다. 수능이 끝나면 수험표는 '만능 할인카드'로 변신한다. 그동안 학업에 열중하느라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싶은 수험생을 위해 레저 업계와 교통편 할인 정보를 정리했다.

■ 서울랜드, 연말까지 자유이용권 15,000원

서울랜드는 12월 31일까지 수험생에게 자유이용권을 15,000원에 제공한다. 수험생은 고3 신분증 또는 수험표와 함께 서울랜드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 제공하는 할인 이미지를 매표소에 제시하면 현장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정상가 대비 60% 할인된 가격이다.

또한 11월 26일까지는 중고등학생을 위해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 중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15,000원에 자유이용권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랜드가 제공하는 할인 이미지와 함께 학생증 또는 신분증을 매표소에 제시하면 된다.

■ 롯데월드, 12월 22일까지 자유이용권 15,000원

롯데월드는 12월 22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에게 자유이용권을 1만5000원에 판매한다. 동반 2인의 경우 2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할인 외에도 롯데월드는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쥬라기 광장에서는 주사위를 던져 나오는 숫자만큼 코끼리코를 돌리고 종을 울리면 합격 초콜릿을 증정하는 '합격 종이 땡땡땡' 이벤트와 스타트 버튼을 누르고 '수능 만점' 혹은 '합격'을 외친 후 버튼을 눌러 멈춘 시간이 5초면 합격 초콜릿을 증정하는 '500점을 잡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25일 단 하루 저녁 8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가든 스테이지에서 '수능탈출 힙합파티' 무대를 진행한다. Mnet에서 인기리에 종영한 '쇼미더머니 6'의 결승 진출자인 래퍼 우원재가 힙합 공연을 선보이며 수험생의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다.

■ 코레일, KTX 운임 최대 30% 할인

코레일은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KTX(경강선 제외)와 관광전용열차 운임의 최대 30%를 할인한다. KTX의 경우 월요일에서 목요일(공휴일, 설 특별 수송 기간 제외)까지 수험생 본인과 동반가족 포함 2인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관광전용열차는 수험생 본인과 동반가족 포함 4인까지가 할인 대상이다.

수험생 특별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수험표를 소지하고 전국 주요 역 및 여행센터를 방문해 승차권을 구입해야 한다. 예매는 열차별로 배정된 좌석 한도 내에서 편도 10회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출발 2일 전까지 구입할 수 있다.

■ 제주항공, 수험생 본인에게 항공권 30% 할인

제주항공은 내년 1월 31일까지 수험생 본인에게 30%, 동반자 1인에게 15% 할인된 가격으로 항공권을 제공한다. 대상 노선은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광주~제주', '김포~부산' 등 6개 국내선 노선이다.

제주항공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서 예약해야 하며 탑승자 정보를 입력할 때 '수험생 할인'이나 '동반자 할인'을 선택해야 한다. 탑승 당일엔 발권카운터에서 대입지원서, 원서접수증, 수험표 중 1개를 제시해야 한다.

■ 아시아나 항공, 1월 19일까지 마일리지 50% 추가 적립

아시아나 항공은 내년 1월 19일까지 아시아나 클럽에 신규 회원가입을 하는 수험생에게 500마일을 제공한다. 신규 회원가입 후 아시아나 항공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설치 및 마케팅 메시지 수신에 동의하면, 추첨을 통해 외식 식사권, 영화 예매권, 아이스크림 교환권 등의 경품을 준다.

신규 회원가입 후 카카오페이에서 아시아나항공 모바일카드를 발급하면 추첨을 통해 카페라떼 교환권, 아시아나항공 로고가방 등 경품도 제공한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권 구매 후 내년 1월 19일까지 탑승하는 수능 수험생들에게는 마일리지 50%를 추가로 적립한다. 국제선 탑승 후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미주/유럽 왕복 항공권, 외식 식사권 등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