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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해미향교에서 인문학 강좌 프로그램을 비롯해 전통결혼식, 회혼례 등 문화사업을 벌이며 주민의 공감을 얻고 있는 탱자성협동조합이 마련한 이번 ‘인권여행’에는 해미면 주민과 서산시민 등 50여 명이 참가했다.
 충남 서산 해미향교에서 인문학 강좌 프로그램을 비롯해 전통결혼식, 회혼례 등 문화사업을 벌이며 주민의 공감을 얻고 있는 탱자성협동조합이 마련한 이번 ‘인권여행’에는 해미면 주민과 서산시민 등 50여 명이 참가했다.
ⓒ 이일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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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배우다' 인권여행을 통해 자신의 소중함과 타인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시간을 갖는 인권여행이 8일 서산에서 있었다.

충남 서산 해미향교에서 인문학 강좌 프로그램을 비롯해 전통결혼식, 회혼례 등 문화사업을 벌이며 주민의 공감을 얻고 있는 탱자성협동조합이 마련한 이번 '인권여행'에는 해미면 주민과 서산시민 등 50여 명이 참가했다.

인권의 소중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종교, 피부색, 나이, 지역을 떠나서 차별을 받지 않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우리의 아픈 역사인 일제강점기에는 많은 우리 국민과 독립운동가들이 일본에 의해 인권침해를 받았다. 그 때문에 이번에 마련된 '인권여행'에서는 인권의 소중함과 함께 역사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된 것이다.

이들은 8일 오전 해미를 출발해 일본에 대항해 큰 성과를 올린 백야 김좌진 장군의 생가가 있는 충남 홍성을 방문해 둘러보고, 이후에는 군산으로 이동해 '군산역사박물관'을 찾아 우리나라의 근현대사 발자취와 함께 일제강점기 시대에 일본이 우리 국민들의 인권을 어떻게 탄압했는지 돌아봤다.

인권여행을 함께한 탱자성협동조합 정진호 이사는 "나 자신의 인권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인권도 중요하다"며 "인권여행을 통해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우리나라 국민들의 인권을 어떻게 탄압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이사는 "인권 여행을 다녀온 많은 서산시민들이 인권의 소중함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마을주민들과 함께 인권여행에 참석한 한 주민은 "우리는 나이가 들어 인권이 무엇인지 잘 몰랐는데, 이번 인권여행으로 과거 일본한테 우리가 얼마나 인권을 무시당했나 알 수 있었다"며 "인권여행에 젊은 사람들이 함께 동행해서 설명까지 해주니 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인권여행에는 10여 명의 젊은 사람들도 함께 참여했으며, 서산인권모임 ‘꿈틀’ 신춘희 대표도 함께 참가하여 지역민들에게 일제강점기 때 우리 민족이 당했던 인권침해 상황과 현재의 인권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과 함께 강의가 이뤄지기도 했다.
 인권여행에는 10여 명의 젊은 사람들도 함께 참여했으며, 서산인권모임 ‘꿈틀’ 신춘희 대표도 함께 참가하여 지역민들에게 일제강점기 때 우리 민족이 당했던 인권침해 상황과 현재의 인권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과 함께 강의가 이뤄지기도 했다.
ⓒ 이일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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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들은 소설 <탁류>의 저자이며 우리나라 근대 문학 소설가인 채만식 문학관을 방문해 1930년대의 시대 상황과 함께 작품세계를 살펴보았다.

인권여행에 함께한 시민 이일수씨는 "일본에게 당했던 인권침해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제가 태어나기 전에 우리나라를 위해 힘 써주신 독립운동가분들이 정말 멋지고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역사와 인권을 조금 더 알아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고, 역사의 힘 존경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인권여행에는 10여 명의 젊은 사람들도 함께 참여했으며, 서산인권모임 '꿈틀' 신춘희 대표도 함께 참가하여 지역민들에게 일제강점기 때 우리 민족이 당했던 인권침해 상황과 현재의 인권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과 함께 강의가 이뤄지기도 했다.

이번 인권여행에 동행한 인권모임 '꿈틀' 신춘희 대표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며 "권리를 주장할 때 인권이 발전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행복을 추구하면서 살아가야 하고, 옆 사람의 인권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인권여행을 주관한 탱자성협동조합은 젊은 마을 활동가들과 함께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4일에는 해미향교에서 회혼례를 올렸으며, 지역의 문화사업과 인문학 보급 활동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호흡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관련기사: 60년만에 다시 올린 혼례... "오늘밤은 신혼방에서")


태그:#인권여행, #탱자성협동조합, #서산시, #해미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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