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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스는 누구 겁니까"

최근 인터넷에 '다스(DAS)가 누구 것'이냐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다스의 실소유주 논란은 주진우 기자가 지난 10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명박 가카, 축하드립니다. 무상급식에 한 걸음 더 다가서셨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다스는 누구 것이죠? 니꺼죠?"라는 글을 올리며 시작됐다. 그런데 과연, 다스란 무엇일까.

다스는 자동차 시트 생산업체다. 현대 기아차 등에 자가용 매트와 관련 용품을 납품하고 있다. 다스의 설립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은씨. 그가 다스를 설립한 것은 1987년이다. 이 시기 이명박 전 대통령은 현대건설의 사장직을 맡고 있었다.

그리고 2007년. BBK 의혹이 떠올랐다. 이는 재미교포 김경준씨가 거액의 투자금을 끌어들여 사업을 확장하며 주가를 조작해 불법수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는 사건이다. 김경준씨는 '옵셔널 벤처스' 주식을 이명박 전 대통령과 공동 설립한 엘케이이 뱅크에 대여했다. 이 기업은 이를 몰래 내다팔아 시세차익을 챙겼다.

BBK 사건에서 다스는 190억 원을 투자했으나 이 가운데 140억 원을 돌려받지 못했다. 당시 검찰과 특검은 엘케이이 뱅크를 매개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BBK의 실제 주인이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되자 차례로 수사했다. 하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은 무관하다는 결론으로 끝이 났다.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아니냐는 의혹도 끊임없이 제기됐으나, 검찰과 특검의 결론은 마찬가지로 무관하다 였다. 2012년 내곡동 사저 특검에서도 수사 대상이 됐으나 결론은 달라지지 않았다.

최근 다시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이 조명 받는 것은 다스가 BBK에서 140억 원을 돌려받는 데 국가기관 등이 동원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최근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가 다스 중국 내 일부 법인 대표에 선임됐다는 보도가 나오며 의혹은 증폭됐다.



태그:#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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