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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소요산, 그 단풍이 지금 절정입니다.

등산하기 힘든 분들은 소요산 주차장에서 자재암까지만 다녀와도 아름다운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소요산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소요산은 전철을 타도 2시간 이상 걸립니다. 소요산역에 도착하니 12시였습다. 전철에서 내린 수많은 사람들이 소요산 주차장으로 걸어갔습니다.

주차장으로 가는 길은 먹자골목이어서 다양한 음식점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주차장 입구에서 왼쪽 능선을 올랐습니다. 이날 산행은 소요산역-팔각정-하백운대-중백운대-상백운대-칼바위-나한대-의상대-공주봉-자재암 일주문-소요산역으로 했습니다.

소요산 입구의 단풍
 소요산 입구의 단풍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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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정을 지나 하백운대로 가면서 바라본 소요산 풍경
 팔각정을 지나 하백운대로 가면서 바라본 소요산 풍경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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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백운대에서 바라본 소요산 풍경
 중백운대에서 바라본 소요산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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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은 단풍이 시들었습니다.
 정상은 단풍이 시들었습니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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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위의 명품 소나무
 칼바위의 명품 소나무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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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백운대에서 내려다보는 단풍, 참 아름답습니다

소요산을 능선을 타고 한 바퀴 돌아보고 싶은 분들은 저와 같은 코스로 산행하시면 됩니다. 자재암에서 하백운대로 오르는 길은 경사가 심하여 힘이 들지만 저처럼 능선을 타고 걸으면 좌우 경치도 보면서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잠시 오르막길을 오르다 보니 팔각정에 도착합니다.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었다가 하백운대를 향하여 올라갑니다.

바로 앞에 한 남성이 산을 오르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이분과는 앞서거니 뒷서거니하며 산행을 같이하였습니다.

조금 더 걷다 보니 앞에 두 남성이 산을 오릅니다. 이 분들은 배낭은 없고 주머니에 물만 한 병 있습니다. 이분들도 공주봉까지 앞서거니 뒷서거니 산행을 같이했는데, 간식도 없이 물만 마시며 산행을 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하백운대를 오르면서 자재암 쪽을 바라보니 단풍이 곱게 들었습니다. 하백운대에 도착하니 오후 1시입니다. 자리를 잡고 점심 식사를 합니다. 옆에도 점심 식사를 하는 팀들이 보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중백운대로 향합니다. 오르막길을 한 번 올라서면 중백운대입니다.  이 곳에는 제가 좋아하는 소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그 소나무 아래로 보이는 단풍이 곱습니다.

상백운대를 지나면 칼바위길입니다. 말 그대로 뾰쪽하게 솟은 바위 사이로 등산로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칼바위길에 명품 소나무가 있습니다. 척박한 바위틈에서 몇백 년 동안 꿋꿋하게 살아온 소나무입니다. 

소나무 사진을 찍고 있는데 반대편에서 한 남성이 올라옵니다. 그 남성이 "이 소나무 멋지네요. 사진 한 장 부탁합니다"라고 하며 소나무에 오릅니다. 사진 몇 장 찍어 주었습니다. 나는 각도를 달리하여 다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부부가 올라오며 "소나무 참 멋지다"하며 소나무 옆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칼바위를 지나 나한대로 가면서 만난 단풍
 칼바위를 지나 나한대로 가면서 만난 단풍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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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봉에서 바라본 의상대
 공주봉에서 바라본 의상대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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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봉에서 자재암으로 하산하며 바라본 풍경
 공주봉에서 자재암으로 하산하며 바라본 풍경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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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암 일주문 주변 풍경
 자재암 일주문 주변 풍경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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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 주변의 단풍
 일주문 주변의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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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주변의 풍경
 주차장 주변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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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산 주차장에서 자재암 사이의 단풍, 절정입니다

칼바위를 지나 나한대에 오릅니다. 한 무리의 등산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나한대를 지나 의상대로 향합니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 갑니다. 의상대에 서면 소요산이 한눈에 보입니다. 의상대에서 잠시 쉬면서 차를 마십니다.

이제 공주봉을 올라갔다가 자재암으로 하산하면 됩니다. 마지막 힘을 내어 공주봉을 오릅니다. 공주봉에 오르니 공사하는 소리가 요란합니다. 공주봉에 쉼터를 만들고 있습니다.

공주봉에서 잠시 쉬었다가 자재암 일주문으로 하산합니다. 하산하는 길옆에 단풍이 곱게 물들었습니다.

자재암 일주문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단풍을 즐기고 있습니다. 힘들게 산행을 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소요산 주차장에서 자재암까지만 오르셔도 아름다운 단풍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자재암 일주문을 지나 조금 내려오면 매표소가 있는데 이곳의 단풍도 아름답습니다. 석양에 빛나는 단풍이 붉게 타는 듯합니다. 사람들이 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태그:#소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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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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