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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마산만 봉암갯벌에서 발견된 저어새.
 10월 29일 마산만 봉암갯벌에서 발견된 저어새.
ⓒ 마창진환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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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수정 : 29일 오후 5시 1분]

마산만 봉암갯벌이 귀한 손님이 찾아왔다. 천연기념물(20501호)로 지정된 저어새가 10월 29일 오전 관찰된 것이다.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은 봉암갯벌에서 저어새가 발견되기는 근래 들어 처음이라 밝혔다. 이보경 활동가는 "제가 봉암갯벌 관찰을 2008년부터 해오고 있는데, 저어새가 발견되기는 처음"이라 밝혔다.

저어새는 이날 2마리가 관찰되었는데 1마리는 날아갔고, 나머지 1마리는 계속해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었다. 저어새는 봉암갯벌 인공섬 쪽에서 칠게와 콩게가 많이 사는 구역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이보경 활동가는 "저어새는 갯벌이라 부리로 집어넣어 먹이를 찾아 먹는 모습이 아주 예쁘게 보였다"고 전했다.

봉암갯벌에는 올해 봄 황새인 '울산이'와 '봉순이'가 찾아온 적이 있다.

이보경 활동가는 "봉암갯벌의 환경이 최근 몇 년 사이 많이 좋아졌고, 희귀새들이 잇따라 관찰되고 있다"며 "저어새가 봉암갯벌에서 얼마나 머물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봉암갯벌은 마산만 안쪽에 있고, 창원과 마산 사이에 있다. 저어새는 한반도 서해안의 무인도와 중국 요동반도의 일부 무인도에서 번식하고, 한국과 대만, 베트남, 홍콩, 일본 등지에서 월동한다.

10월 29일 마산만 봉암갯벌에서 발견된 저어새.
 10월 29일 마산만 봉암갯벌에서 발견된 저어새.
ⓒ 마창진환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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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마산만 봉암갯벌에서 발견된 저어새.
 10월 29일 마산만 봉암갯벌에서 발견된 저어새.
ⓒ 마창진환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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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저어새, #봉암갯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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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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