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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의 전당 주변 ‘문화지구’ 지정 추진... 또 하나의 전시행정? 서초구가 예술의 전당 주변을 문화지구로 지정하려고 하고 있다. 이 지역은 2014년 ‘서초 K-한류문화특구’로 지정한다고 많은 홍보를 했지만 3년이 지난 지금은 특구 추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번 문화지구 지정에 있었어도 예술의 전당 주변은 차량통행이 많은 곳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은 아니라 지구지정의 적정성에 대한 문제제기기 계속되고 있다. 또 언론홍보용으로 생색내기 사업으로 끝나는건 아닌지 우려되는 지점이다.
ⓒ 정승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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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서울 서초구는 예술의전당 일대를 'K-클래식 구역'으로 잠원동 일대를 'K-POP 구역'으로 '서초 K-한류문화특구' 지정을 추진한다며 대대적인 홍보를 했습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 특구지정 추진에 대한 내용은 없습니다.
 
그런 서초구가 이번에는 예술의 전당과 악기거리 주변 41만 제곱미터에 클래식 음악을 핵심 콘텐츠로 하는 '서초음악 문화지구'를 추진한다고 제273회 임시회에서 밝혔습니다.
 
박내규 서초구청 도시관리국장
"문화예술인과 주민주도의 문화활동 지원과 시스템을 구축하여 문화자원 특성보전 및 문화도시 서초구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문화지구지정을 추진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구는 이곳이 공연시설이 밀집해 있고 악기판매점과 악기공방 등이 160여 개가 모여 있어 전문 문화예술단체, 커뮤니티, 상인, 예술인이 모이는 곳으로 문화지구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반포대로 주변인 이곳은 차량통행은 잦지만 유동인구는 상대적으로 적은 곳이라 문화지구 지정이 적당한가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준우 의원 (서초2동, 서초4동)
"보통 대로가 있는 곳은 인구의 이동이 많지가 않아요. 예술이 전당은 예술의 전당 안에서만 하단의 있는 지역은 그 지역 안에서만 이동이 있지 대로를 기점으로는 대부분 차가 다니지 인구의 이동 즉 어떤 활동성이나 인구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문화의 지구를 만든다는 것이 어려워 보이거든요."
 
실제로 문화지구에 지정된 인천개항장의 경우 인천개항박물관, 짜장면박물관, 차이나타운 등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서울의 문화지구인 인사동과 대학로도 유동인구가 많기로 유명합니다.
 
최유희 위원장/도시건설위원회 (잠원동, 반포1동)
"예술의 전당 이 거리는 차량 이동이 상당히 많은 곳이고 그에 비하면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인구가 밀집된 곳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긴 해요."
 
하지만 서초구는 예술의 전당 등 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조경순 과장/서초구청 문화체육관광과
"인구 이동수가 없다고 하지만은 예술의 전당을 이용하려면 길을 건너가야 되고 밑에 있는 시설을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큰 틀에서 같이 공유한다는 측면에서 봐주셔야지... "
 
그러나 의원들은 문화지구지정은 2010년 이후 지정된 사례가 없다며 서초구가 성급하게 추진하는 게 아니냐고 지적 있습니다.
 
장옥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지구를 지정한다는 급한 마음보다는 조금 확대해서. 지금 서울시에서 축소하라고 해서 축소하신 거라면 조금 더 시하고 이야기해서 제대로 한 번 할 때 제대로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지난번 한류특구 ` 추진처럼 요란한 빈 수레가 되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안종숙 의원(양재1동, 양재2동)
"늘 언론에만 이렇게 보도되고 생색내기만 하는 그런 행정은 정말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지역 인프라를 이용한 지역 활 성화는 필요한 사업입니다. 하지만 세밀한 준비 없이 추진한다면 또 하나의 전시행정이 될 수 있습니다. 서초타임즈 정승혜입니다.

덧붙이는 글 | 서초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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