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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의 희망 천사무료급식소

고령화 사회, 독거노인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단체
17.10.21 13:58l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우리들은 우리들의 미래를 무심히 지나가고 있다는 걸 알고 있나요?

독거노인이 쓸쓸하게 생활하는 모습 ⓒ ⓒ천사무료급식소 제공

현재의 노인이 살기 좋은 세상은 분명 미래의 우리가 살기 좋은 세상일 것이다.
전국 독거노인 137만명 시대, 해가 거듭될수록 독거노인의 수는 급증하고 있지만 하루 한 끼 식사도 겨우 드시며, 어떤 날은 식량이 없어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혼자 죽음을 맞이할까 두려움에 몸서리치는 노인들이 우리 주변에서 소리 없는 전쟁을 하고 있다,

현 정부에서 고령화 시대에 노인들을 위한 지원을 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급격하게 늘어난 노인 인구로 인해 아직은 정부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인 상태이다.

이에 많은 민간단체에서 노인들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특히 천사무료급식소의 활동이 돋보인다.

천사무료급식소에서 식사하는 독거노인의 모습 ⓒ ⓒ천사무료급식소 제공

천사무료급식소는 사단법인 전국자원봉사연맹 산하의 기관으로써 1992년에 설립되어 현재 서울, 인천, 경기,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마산, 여수 등 전국단위로 운영되고 있으며, 홀로 한 끼 식사를 드시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고 있는 독거노인과 빈곤노인들을 위해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천사무료급식소는 노인들의 무료급식뿐만 아니라 독거노인이 남은 생을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생활의 어려움을 덜어 드리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데, 유난히 돋보이는 것이 사랑의 도시락 배달 활동이다.

거동이 불편해 사회참여뿐만 아니라, 댁에서도 제대로 된 식사조차 챙겨 드시지 못하는 독거노인을 위해 천사무료급식소가 설치 된 인근 지역에 사랑의 도시락 배달을 실시하고 있다.
천사무료급식소의 도시락 배달로 인해 많은 독거노인들은 결식을 예방하고, 규칙적이고 일정한 영양섭취로 건강을 되찾아 고립된 삶에서 벗어나 다시 사회참여를 시작하고 이로 인해 노인들의 삶의 질은 더욱 향상 되고 있다.

독거노인에게 도시락배달을 하는 천사무료급식소 자원봉사자 ⓒ ⓒ천사무료급식소 제공

사랑의 도시락뿐만 아니라 천사무료급식소는 독거노인을 위한 합동생신잔치, 영정사진 제작 전달, 효도관광, 효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으로 소외된 독거노인의 희망이 되고 있다.

국가 전체인구의 7% 이상이 65세 이상일 때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화 사회라고 한다.
현재 대한민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세계 유례없는 속도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며, 고령화 속도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또한 노인인구 증가 속도가 매년마다 4.06%씩 늘어나 OECD 평균 수치인 1.1~1.2%에 비해 4배나 높아 현재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25%를 넘어 초고령 사회로 먼저 접어든 일본(매년 3.12%증가)보다 훨씬 높은 편이다.

현재 이대로만 간다면 대한민국은 급증하는 노인들로 인해 사회적으로도 많은 문제를 떠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천사무료급식소와 같은 민간 비영리단체들의 활동으로 인해 노인들의 삶의 질은 향상되고, 나아가 우리의 미래 또한 밝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천사무료급식소의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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