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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 갈무리.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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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잇따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17일(현지시각) 미국 기업들의 강력한 실적에 힘입어 전날 대비 45.24포인트 상승하며 개장 이후 처음으로 장중 23,000선을 돌파했다.

다우지수는 폐장을 앞두고 다소 밀리면서 22,997로 마감했으나, 최근의 상승 랠리를 고려할 때 23,000선에 곧 안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다수다. 이날 상승세는 골드만삭스의 실적 호조가 주도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1월 20,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3월 21,000선과 8월 22,000선까지 뚫으며 최고 기록을 세웠다. 불과 몇 개월 간격으로 '심리적 저항선'으로 불리는 1,000선 단위로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증시 관계자는 "기업 실적뿐만 아니라 최근 발표된 개인 소비와 제조업 등의 지표도 미국 경제의 호조를 뒷받침하고 있다"라며 "투자자들이 경기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인상하며 금융 긴축에 나섰지만,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저금리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자금이 주식 시장으로 모여들고 있다"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과 규제 완화, 감세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 상승에 반영됐다는 분석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취임 이후 다우지수 상승세를 보여주는 그래프를 첨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헤리티지 재단 연설에서도 "일자리를 죽이는 각종 규제들도 기록적인 속도로 폐지했다"라며 "지난 9개월간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도 많은 일을 해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의 증시 상승은 미국 기업들이 지난 수년간 쌓아온 탄탄한 성장 기반 덕분이며, 단기적 과열을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있다.



태그:#도널드 트럼프, #뉴욕증시, #다우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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