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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프 축제 때 열린 “베트남 전통모자 꾸미기”.
 맘프 축제 때 열린 “베트남 전통모자 꾸미기”.
ⓒ 경남이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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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축제를 벌인 단체가 수입금을 로힝야 난민 아동 구호를 위해 내놓았다.

18일 경남이주민센터는 '제12회 이주민과 함께하는 다문화축제 MAMF(맘프)' 수입금 108만 4000원을 UNHCR(유엔난민기구)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경남이주민센터는 "축제장을 찾아주신 모든 방문객 여러분께 먼저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센터측은 축제 기간에 부대행사로 열었던 '지구촌마을여행' 프로그램 중 유료체험이었던 '베트남 전통모자 꾸미기'와 '인도네시아 바틱부채 만들기'의 수입금 일체를 '로힝야 난민아동 돕기'를 위해 기부했다고 알렸다.

센터는 "미얀마군과 로힝야족 반군의 유혈충돌을 피해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로 도피한 난민이 54만명에 육박하고 있다"며 "이 중 약 60%인 32만명이 아동인 가운데 고아들도 1만 4000명에 달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들은 "인종청소로 불릴 만큼 무자비한 어른들의 폭력과 그로 인한 대탈출의 아비규환 속에서도, 아이들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상생과 평화의 꿈을 키워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바랐다.

이들은 "우리 사회가 이 사건에 보다 관심을 갖고 부끄러운 차별과 폭력이 중단되기까지 함께 행동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맘프 축제는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창원 용지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태그:#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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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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