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시대, 주권자 시대의 새로운 정치인들이 탄생했다. 1기 촛불정치학교 졸업생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주권자전국회의는 지난 9월 5일부터 28일까지 1기 촛불정치학교를 진행, 주권자들의 정치를 실현할 정치신인들을 양성하는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지금까지 정치학교는 기성 정당들이 자기 정당 신인들을 양성할 목적으로 진행해 왔다. 시민사회단체에서도 정치학교를 진행해 왔으나 대부분 한국의 정치현실과 정치제도를 이해하는 교양에 초점을 맞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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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기 촛불정치학교 30여명이 수강해 22명이 수료. 촛불정치학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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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촛불정치학교는 시작부터 달랐다.
 
지난 겨울 전국을 뜨겁게 달궜던 촛불의 바다는 이 땅 정치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증명했다. 사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정치'는 정치인들의 전유물이었다. 그러나 잘못된 권력을 끌어내린 전 국민의 촛불항쟁은 지도자만 바꾼 것이 아니라 정치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만천하에 증명한 역사적 사건임에 틀림없다.
 
주권자전국회의는 정치의 주인임을 온몸으로 증명한 주권자들이 직접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그 첫 발걸음을 정치학교로 시작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치에 참여하는 가장 명확한 방법은 선거다. 지금까지 일반 시민들은 기성 정치인들의 각축장인 선거에서 차선 내지는 차악을 선택하는 선거권만을 행사해 왔다. 그러나 촛불항쟁은 이제 주권자들이 스스로 선거에 출마, 보다 적극적인 정치참여를 통해 정치지형을 바꿀 때라는 것을 자각케 했다.
 
촛불정치학교는 정치에 대한 올바른 이해뿐 아니라 실제 선거후보의 자질과 능력, 선거운동의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교육해 촛불 시대, 주권자 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정치인을 배출하는 촛불정치인 양성소를 지향한다.
 
1기 학교 수강생 중 경북 김찬진씨는 수십 년간 공무원 생활을 하고 은퇴한 후 수구세력의 지방권력에 맞짱 떠 두 번의 도전에 실패했다. 촛불혁명을 겪으며 다시 한번 경산시장 도전을 결심한 그는 정치학교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밖에도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에 출마를 희망하는 수강생들은 내년이 촛불정신으로 지역정치를 개혁할 절호의 기회라며 스스로 혁신과 노력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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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임교수 오세제 오세제 정치학박사(현대정치연구소 선임연구원)는 풍부한 선거 컨설팅 경험으로 바탕으로 맞춤형 선거전략기획서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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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들은 1기 학교 수료 후 정치인이 가져야 할 원칙과 소양뿐 아니라 실제 선거실무영역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출마 경험이 있는 수강생들은 지난 선거운동 경험에서 느꼈던 아쉬운 점을 이번 정치학교를 통해 해소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수강생들은 "정치학교를 통해 출마자들의 연대가 형성되어 내년 지방선거에서 촛불정치의 큰 바람을 일으키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선거권만 행사하며 살던 평범한 시민, 경상도에서 수십 년간 공무 생활을 한 퇴직 공무원, 강화도에서 생활정치를 꿈 꾸는 재무설계사, 거물 정치인과도 선거에서 맞짱 뜬 실력있는 여성정치인 등. 1기 정치학교의 문을 두드린 수강생들은 살아온 경험도, 나이도, 사는 곳도 다 다르다.
 
그러나 그들이 꿈꾸는 것은 한결같이 똑같다.
 
"촛불정신으로 새 정치를 실현해야 합니다. 후손들에게 정의롭게 잘 사는 나라를 물려줘야 하기에 새 정치 실현에 나도 한 몫하고 싶습니다."
 
촛불이 새로운 정치시대를 열어놓았다. 촛불정치학교 졸업생 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의 수많은 촛불시민들, 주권자들이 직접 정치에 뛰어들어 기성 정치의 장벽을 허물고 지역정치를 개혁하는 큰 바람이 일어나고 있다.
 
2기 촛불정치학교는 10월 23일 개강한다. 1기 교육내용에 하승수 변호사(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의 '선거제도와 정치개혁' 강의가 더해졌다. 기성 정치의 완강한 기득권 고수를 허물기 위해 촛불정치학교가 정치개혁의 앞자리에 서고자 하는 의지이다. 1기에서 검증된 정예 강사진,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강사들 역시 수준급이다.
 
△다산사상과 촛불정치(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선거전략기획(오세제 박사) △지역정책(윤진호 성북구정책실장) △실전 선거법(민병덕 변호사) △선거제도와 정치개혁(하승수 변호사) △선거캠페인과 유세(정순인 대한스피치리더쉽센터 원장) △SNS전략(김신연 <마녀주식회사> 대표) △실제 출마준비와 현실(박우섭 인천남구청장)
 
1기의 이재명 시장에 이어 2기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촛불과 정치개혁' 주제로 특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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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기 23일 개강 10월 23일~11월 14일 4주간 매주 월, 화. 박원순 시장 특강은 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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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시대 능력있고 참신한 정치인들이 수백, 수천이 되어 이 나라의 정치가 우리 역사에서 본 적 없는 새로운 정치로 탈바꿈할 때까지 정치학교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 촛불정신으로 지역정치를 확 바꾸기 위해 도전할 주권자라면 누구나 환영이다.

2기 촛불정치학교로 오세요^^
https://youtu.be/bK4jEkuiGY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