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막걸리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대한민국 막걸리 축제'가 열렸다. 대한민국 막걸리 축제는 전국 각 지역의 막걸리를 총집합하여 저마다의 특성과 효능을 알리고 교환함으로써 우리 막걸리의 우수성을 알리고 나아가 전 국민과 더불어 세계에 어필할 수 있는 대단위 축제의 장이다.
올해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일산문화공원 일대에서 개최됐다. 막걸리는 우리나라 고유의 술로 탁주라고 부르기도 하고 농부들이 많이 즐긴다는 유래에서 농주로 불리기도 했다. 100여 종에 이르는 유명 막걸리를 한 바퀴 순회만 해도 팔도 막걸리를 맛볼 수 있게 했다.
일산 호수공원에서는 "가을호수에 스미는 몸짓과 가락"이란 주제로 장미원에서 주말과 일요일 상설공연에서 고양시민과 호수공원을 찾은 방문객을 위한 국악 공연도 볼 수 있었다. 사회를 맡은 김영란 무용연구소 단장은 공연을 재미있게 이끌어 갔다. 먼저 흥사단 무용단원들이 출연한 무용은 아름다운 선율에 조화로움으로 방문객을 즐겁게 했다.
고양시 향토 문화재 제42호 진밭 두레 보존회 무형문화재 제22호 이수자 '고양 사랑 예술단' 김영대 단장이 이끄는 농악도 호수공원을 찾은 시민을 흥겹게 했다. 한 뫼 풍물단에서 나와 사물놀이를 볼 때는 저절로 흥이 돋는다.
차분한 피리 연주를 해준 박영기 명인의 음악은 마음을 맑게 해줬다. 관현악에서 볼 수 있는 생황 연주를 한 박세은 연주자는 수준 높은 음악 감상을 하게 했다. "활기차고 희망 있는 고양 시민을 위한 국악 한마당은 계속 이어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관계자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