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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지난 달 31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국방부 현안보고에서 서주석 국방부 차관의 답변을 지켜보고 있다.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지난 달 31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국방부 현안보고에서 서주석 국방부 차관의 답변을 지켜보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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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이 묻기 전에 국민에게 먼저 여·야·정협의체에 대한 답을 했어야 할 의회다. 보수 야3당은 그간의 비합리적 주장을 철회하고, 원내 5당 원내대표들이 대통령과 합의한 원안 그대로의 여·야·정 협의체 제안을 수용하라. 최소한의 양심과 성의를 보이길 바란다."

1일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과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합의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구성을 재차 촉구한 것에 대해, 김종대 의원(정의당 원내대변인)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협치의 길을 보수 야당들이 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원내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청와대와 여야 모두가 동의하는 협치에 입각한 국정 운영은 더 이상 미룰 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청와대는 교섭단체 4당 중심의 협의체 운영에는 부정적인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정의당이 대선에서 다른 당에 못지 않은 득표를 했으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다당제라는 새로운 프레임을 주장한 만큼 5당 중심으로 운영하는 게 당연하다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정의당 또한 청와대의 이러한 문제 의식에 깊이 동감한다"며 "사실 교섭단체는 국회 운영의 편의성을 위한 것이고, 여·야·정협의체는 모든 정치세력, 즉 국민의 일정한 지지를 받는 정당들 모두가 동참하는 협치를 위해 제안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김 의원 주장의 근거는 역시 정의당 지지율이었다. 그는 "현재의 정의당에 대한 정당 지지율이 다른 정당에 못지 않은 것도 진정한 협치를 위해서는 정의당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의당 지지율은 6%로 자유한국당(8%)이나 바른정당(7%) 그리고 국민의당(7%)에 크게 뒤지지 않았다.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이뤄진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역시 정의당 지지율은 6%로 바른정당(6.5%)이나 국민의당(6.2%)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태그:#김종대, #전병헌, #정당 지지율, #한국갤럽,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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