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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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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민이 환경 유해시설을 추진하고 있는 서산시에 항의하는 뜻으로 이완섭 서산시장에게 '죽음의 땅 서산을, 다시 생명이 싹트는 땅'이라는 의미로 디자인된 'SAVE 서산' 티셔츠를 전달하기 위해 서산시청을 찾았다.

11일 오전 쓰레기 소각장과 산업폐기물 매립장, 폐기물 중간처리장, 대산 코크스 공장 증설 등 환경 관련 시설에 맞서 서산시청 앞 1인시위와 함께 이 시장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서산시를 찾은 서산시민은 이완섭 서산시장에게 환경 관련 시설을 백지화할 것을 요구하는 티셔츠를 전달할 예정이었다.

특히, 서산에서는 지난달 27일 '환경파괴 시설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서산 시민사회연대(아래 백지화 연대)'를 결성하고 각종 유해시설을 유치하는 서산시청에 항의 전화하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홍보와 환경 관련 티셔츠를 구매해서 입고 다니기 등 'Save 서산' 행동을 적극적으로 벌여 나가고 있다.

그러나, 서산시청을 찾은 이들은 이 시장을 만날 수 없었다. 이 시장은 외부 출장을 이유로 자리를 비우고 대신 비서실에 환경 관련 시설에 반대하는 티셔츠를 전달했다.

이날 티셔츠를 예쁘게 포장해서 전달하고자 했던 서산시민 김선화씨는 "나쁜 의도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불순세력들이 아니니, 이 시장이 돌아오면 티셔츠를 꼭 전달해주기 바란다"며 "이 시장도 주민들의 뜻과 의견을 수렴해서 환경 관련 시설 백지화에 동참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혼자라도 시민의 뜻을 전달하고 싶어서 직접 시장실을 방문하게 됐다. 꼭 시민의 의견을 경청해주기를 다시 한번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산시장 비서실 관계자는 "지금 이 시장은 외부 출장 중이다. 가져온 티셔츠는 소중하게 잘 전달하고 시민들의 의견도 함께 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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