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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 바캉스 예상도
 잠수교 바캉스 예상도
ⓒ 서울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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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한강몽땅 여름축제 신규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던 '잠수교 바캉스'를 취소하기로 했다.

잠수교 바캉스는 서울시가 멀리 피서를 떠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기획한 것으로, 모래 810톤을 부어 한강 잠수교 남단에 인공해변을 조성하는 계획이었다. 워터슬라이드를 설치하고 샌드아트, 예술공연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예산 5억은 전액 민간협력업체가 부담한다.

서울시는 당초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잠수교 바캉스를 기획했으나 때마침 집중호우가 예상돼 다음달 11일(금)부터 13일(일)로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날짜가 연기돼 축제의 실효성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한 민간업체 측이 사업 취소를 요청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서울시도 개장 날짜가 변동됨에 따라 이용자 수요 감소와 잠수교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고 인건비나 관리비가 추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한편 잠수교 바캉스는 파리 센강에 조성된 인공해변을 본딴 '한국판 파리 플라주'로 관심을 끌었으나,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야기하는 '전시성 행사'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미리 예약을 받았던 워터슬라이드 환불은 오늘 진행하며 자세한 문의는 전화(02-2202-1733) 또는 홈페이지(www.slidethecity.co.kr)로 하면 된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태그:#잠수교 바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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