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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지난 7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열린 청년주거 특별위원회 주최로 열린 '꿈꿀 수 있어야 집이다' 간담회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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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멋지게 변명하려 한 것 같은데 홍 대표가 어떤 사람인지 이 한 마디로 그만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말았다. 많은 말이 필요 없다. 아무리 변명해도 홍 대표로는 안 된다는 것을 스스로 시인한 꼴이 되었다."

바른정당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김대중 <조선일보> 주필의 글에 반박하는 과정에서 바른정당을 두고 "첩은 첩일 뿐"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1일자 <조선> 칼럼 '홍준표 론(論)'을 통해 김 주필이 바른정당을 외면하지 말 것을 주문하자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우파 진영 통합을 자연스레 해 줄 것으로 굳게 믿는다"면서 "첩이 아무리 본처라고 우겨 본들 첩은 첩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은 1일 논평에서 "공당의 대표라는 분이 뱉은 말이 맞나 귀를 의심했다"면서 "우선 이는 여성을 비하하는 어휘로 결코 써서는 안 될 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른정당은 "어떻게 아직도 이런 억압의 시대, 봉건 시대의 사상으로 세상과 사물을 볼 수 있을까"라면서 "자유한국당의 개혁은 결국 봉건시대로 돌아가겠다는 것인가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그리고 바른정당은 "국민이 얼마나 한심하게 보는지 일일이 옮기기도 어렵다"며 "홍 대표는 여성과 국민들에게 정중하게 사과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바른정당은 또 "최근 홍 대표는 자신의 과거 막말을 사과하며 달라진 인상을 주려 했다"면서 "그러나 또다시 막말을 서슴지 않는 것을 보니 전혀 바뀌지 않은 모양"이라고 홍 대표를 비판했다.

이어 바른정당은 "이번에는 자신의 잘못을 빨리 반성할지 아니면 또 평소처럼 아무 잘못 없다고 천연덕스럽게 무시하고 갈지 궁금할 뿐"이라면서 "부디 진심으로 사과하기 바란다"고 재차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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