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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국회의원(인천시 계양구갑)이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인 고 김군자 할머니의 빈소에서 이른바 '엄지척 인증샷'을 찍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은 논평을 내고 "인천의 망신"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은 오늘(26일) 관련 논평을 통해 "국가적 한이 서린 위안부 피해자 고 김군자 할머님의 빈소에서 엄지척을 하면서 웃으며 인증사진을 찍는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남의 상갓집에서 곡은 못할망정, 그 옆에서 웃고 있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가"라고 송영길 의원의 행동이 잘못됐음을 지적했다.

또한 "인천시장까지 지낸 사람의 단순한 실수라고 하기에는 사안이 크고 인천의 망신이다"라고 개탄했다.

이어 이번 논란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을 소개하며 "수많은 네티즌들이 이 비상식적인 행동에 대해 비난을 보냈고, 야당에서는 국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해야 한다는 촉구도 있다"고 싸늘한 민심을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이번에 국가적 애사마저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자신을 홍보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안이하고 포퓰리즘적인 행동에 경고를 보낸 것이다"라며 "송영길 의원은 부디 차제에는 이 같은 처신에 주의하기 바라며, 더불어민주당 역시 공인으로서 해서를 안 될 일을 한 것에 대해서는 적절한 후속조치를 취해 재발을 방지하기 바란다"고 당 차원의 조치를 촉구했다.

아울러 "우리 인천을 망신준 것에 대해서도 인천 시민께 사과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와 ‘KNS뉴스통신’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자유한국당 인천시당, #송영길, #故 김군자 할머니 ,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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