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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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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월호 수색과 관련한 소식이 뜸하죠?

지난 21일 완도에 갔다가 태안으로 올라오는 길에 목포신항으로 방향을 돌렸습니다. 자주 내려오는 것도 아니고해서 세월호가 거치 중인 목포신항에 왔는데 평일인데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그런데 세월호로 향하는 길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중간중간 이정표가 놓여있지만 멀리 떨어진 주차장으로 안내해 주더군요. 혹시나해서 이정표가 가리키는 곳이 아닌 무작정 세월호가 가까워지는 곳으로 가다 보니 노란리본이 흩날리는 주차장에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손에 잡힐 듯 했지만 더이상 다가갈 수 없었습니다.

한참을 바라보는 동안에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보이더군요. 오직 미수습자 9명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만을 기원하는 노란리본만이 바람의 움직임에 따라 흩날리고 있습니다.

더 가까이 가지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주차장을 걸어나오는데 경찰차 한대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에서 근무서는 경찰차에는 세월호 추모상징이 붙어있네요.

TV화면에서만 보던 누워있는 세월호를 직접보니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수많은 격려글처럼 9명의 미수습자들이 하루빨리 가족품으로 돌아오길 기대합니다. 씁쓸한 마음을 갖고 태안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한편. 세월호 수습상황이 궁금해서 해양수산부 누리집을 들여다보니 매일같이 세월호 수습본부 일일상황보고를 올리고 있네요.

참고로 25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세월호 선체 수색작업 추진경과를 보니 24일에 차량 8대를 반출해 90대의 누계를 기록하고 있고, C-2구역에서는 14시 10분경 사람뼈로 추정되는 1점을 수습했다고 합니다. 유류품도 35점을 추가로 수습해 현재까지 4333점을 수습, 이중 403점이 유족들에게 인계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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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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