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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경 홍성군의회 의원이 GMO식품완전표시제를 촉구하고 있다.
 최선경 홍성군의회 의원이 GMO식품완전표시제를 촉구하고 있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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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에서 유전자재조합식품인 GMO를 제외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최근 충남 내포신도시에서 LMO 유채꽃이 확인되어 파장이 일고 있다. 

윤소하 국회의원(정의당)은 지난 9일 논평을 통해 "지난 5월 강원도 태백에서 발결된 LMO 유채 종자가 전국 56개 지역으로 확산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LMO 유출에 따른 생태계 교란은 인류에게 어떤 재앙을 야기할지 모르기 때문에 더욱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근 유기농특구인 홍성에서도 LMO가 발견되었다. 국산종자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 유기농 지역에서 LMO가 발견된 것은 종자 보존의 측면에서도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LMO로 인한 국산종자의 오염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LMO로 확인된 유채는 배추과에 속하는 모든 작물을 수정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최선경 홍성군의회 의원은 12일 홍성군 의회 5분 발언을 통해 LMO는 물론이고, GMO식품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LMO는 유전자변형생물체이다. 이를 가공해 식품으로 만들면 GMO가 되는 것이다.

LMO유채종자유출과 관련해 최 의원은 "충청남도와 홍성군은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이번 사태에 따른 LMO유채재배상황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날 GMO완전표시제 도입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최 의원은 "유럽연합은 이미 GMO 원료를 사용한 모든 식품에 GMO 표기를 하는 완전표시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어 "최근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GMO완전표시제에 많은 국민들이 지지를 보내고 있다"며 "GMO 완전표시제는 우리 국민이 먹는 음식의 재료가 무엇인지 알게 해달라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소박한 요구"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또 "얼마 전 시행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GMO 표시제 확대 조치는 식용유와 당류를 GMO 표시 대상에서 제외한 무늬만 GMO 표시제에 불과하다"며 "열처리, 발효, 추출, 여과 등 정제과정을 거쳐 유전자변형 DNA 성분이 남아 있지 않은 경우 GMO로 표시하지 않는 식의 조치는 국민의 알 권리와 정면 배치 한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어 학교급식에서 GMO를 퇴출시킬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최 의원은 "지난 3월 경기도 광명시는 모든 초·중·고교의 학교 급식에 쓰이는 식용유와 장류에서 GMO로 만든 가공식품을 퇴출 시켰다"며 "홍성군에서도 어린이집을 비롯해 초·중·고교 학교급식에 GMO 콩과 옥수수를 주원료로 하는 식재료를 금지하고,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태그:#GMO, #홍성군 , #최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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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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