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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vs 커제] 알파고 진화의 2가지 핵심

학습방식과 TPU
17.05.25 16:56l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작년 3월 9일 인간과 인공지능(AI)의 바둑 대국이 큰 관심을 끌면서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이세돌 9단이 1승을 거두며 알파고에 패배했지만 승패를 떠나서 알파고의 능력은 놀라웠다.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 알파고2.0과 랭킹1위 커제의 바둑 대결 ⓒ 구글

이번 달 23, 25, 27일 세계 랭킹 1위 커제 9단과 1년 2개월 만에 돌아온 알파고와의 대결이 성사된다. 지난 23일 대국에서 커제가 알파고에 패배하면서 업그레이드 된 알파고의 위력을 볼 수 있었다. 어떤 부분이 알파고가 더 정확하고 신속한 판단을 내릴 수 있게 하는지 알 필요가 있다.

알파고는 구글 딥마인드에서 설계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알파고(알파고1.0)보다 진화된 알파고 2.0에는 2가지 차이점이 있다. 먼저 학습방식이 알파고가 성장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기존의 알파고는 인간의 도움으로 지식을 습득하는 방식으로 한계적이고 정해진 범위만 프로그램에 적용했다. 알파고 2.0은 기본지식 뿐만 아니라 강화학습을 통해 응용하고 상황에 맞게 유연한 결정을 할 수 있다.

클라우드TPU 모듈 64개를 연결해 만든 TPU팟 구글 데이터센터의 클라우드TPU 모듈 64개를 연결해 만든 TPU팟 ⓒ 구글

알파고의 처리방식에 필요한 프로세서도 업그레이드되었다. 알파고 1.0에는 중앙처리 프로세서(CPU),그래픽처리 프로세서(GPU)와 'TPU'라는 AI 전용 프로세서가 탑재되었지만 TPU의 강점을 유용하게 활용하지 못했다. 알파고 2.0에는 같은 기능의 프로세서들이 내제되어있고 대부분의 프로그램과 다르게 TPU의 성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산과 시뮬레이션을 실행하였다. 신속하고 정확한 결정을 하게 된 것도 TPU 덕분이다.

인간 대 인공지능 대결의 승패는 중요하지 않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이 우리의 일상생활과 함께한다. 과학기술의 발전이 인간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그 영향의 파급력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파고의 출현은 미래 과학기술의 발전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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