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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 주간 특별 연재_한국거주 외국인 인터뷰4] "사람들과 만나는 것에서 힘을 얻습니다. "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매년 5월 20일은 "세계인의 날"입니다. 이 날부터 일주일 동안을 세계인 주간이라고 합니다. 제 10주년 세계인 주간을 맞이하여,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6인을 인터뷰한 기사입니다. 또한 이 기사는 사단법인 한강학술문화교류네트워크 내 한강청년포럼에서 작성한 기사입니다.

한강청년포럼(Hangang Youth Forum)은 2016년부터 일년간 다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것을 목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다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여러 인사들을 초대하여 많은 토론을 하였고 마침내 결과물로 "우리는 서로 다르지 않다."라는 주제의 인터뷰 기사들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이 인터뷰는 우리의 이웃들을 만나보며 그들의 꿈과 삶에 대해 보여줍니다.
많은 분들이 이 기사들을 통해 서로를 더욱 더 알아가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여섯명의 이웃 중 4번째 이웃 시난씨를 소개합니다.
- 한강청년포럼 일동-

(사진)

<항상 사람들을 만나는걸 좋아하고, 남을 돕는 방법을 모색하다가 외식업 (KERVAN)을 하게되었어요. 먼 타지에 있지만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에서 외국인들이 같이 잘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시난씨는 한국에서 레스토랑 "카라반(KERVAN)"을 운영하고 있는 성공한 사업가이다. 그의 가게는 항상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며 요번에 카라반 10호점을 낼 정도로 맛있기로 유명하다. 인터뷰를 하기 위해 그의 가게를 찾았고, 웃으시며 우리를 맞아주는 시난씨를 만나 볼 수 있었다. 먼 타지인 한국에서 성공한 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1997년에 터키에서 한국으로 왔고, 한국에 온 지 20주년 된 시난 입니다. 20년 전에 터키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한국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에 편입을 했습니다. 원래는 제가 터키 이스탄불에서 태어났지만 2008년도에 귀화를 해서 지금은 20년째 한국에 살고 있는 터키사람 입니다. 결혼은 한국 여자와 결혼하였고 아이는 14살 아들, 13살 딸, 5살 아들을 두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 아버지입니다.

Q.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예를 들어서 가치관이나, 주관 등 아무거나 좋습니다.

저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라고 생각해요. 인간관계를 잘하는 사람은 어디를 가던 모든 일을 다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성격이 좋고 밝고, 자주 웃고, 착하고 깨끗한 사람은 지식이 부족하더라도 팀 워킹이 가능하여 금방 일을 배울 수 있어요. 연습으로 자기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성격이 중요하고, 성격에서 비롯된 인간관계가 매우 중요해요. 역으로 생각해보면 정말 전문가가 있더라도 그 일을 하는 데 있어서 구성원과의 관계가 좋지 못하면 일을 오래 할 수 없잖아요? 저는 인간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궁금한게 있는데 대인관계를 맺고 유지하는데 굉장히 힘들다고 생각이 드는데, 따로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비결이 있으신가요?

많은 사람과 이야기를 할 수 없지만 이야기를 하면서 제가 기억에 남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화를 나룰 때 상대방이 저를 좋아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해요. 모든 사람들을 자주 만나는 것이 힘들지만, 저의 비장의 카드는 같이 있는 순간에 집중하여서 그분들을 대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많은 친구와 우정을 연속을 지킬 수 있었던 이유도 시간을 같이, 가치 있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인간관계를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자주 만나지 못해도 상대방이 꼭 저를 만나고 싶게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그럼 다음질문으로 넘어가서 시난씨는 최근 관심사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작년 전까지만 해도 정치에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작년 2016년부터 터키나 한국 두 국가 모두 정치인들 때문에 나라가 시끄럽고 국민들이 행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치에 관심이 생겼어요. 저는 제가 대한민국에 도움이 될 만한 일을 많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첫 번째는 다문화에 관해서 제가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대한민국이 단기간 내에 다문화에 대해서 신경 쓸 부분이 많아졌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거기에 관련된 준비, 전략이 대한민국은 많이 부족해요. 저는 다문화를 한국에 적용시킬 많은 방법과 전략들이 있어요. 그리고 한국을 세계 관광지 10개국 안에 들게 만들고 싶어요. 작년에 1720만 명이 한국에 여행을 왔어요. 저는 이 숫자를 3000만 명으로 늘릴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어요. 한국은 멋진 나라고, 사람들이 좋고, 외국인에 대한 인식도 좋고, 안전하며, 친절해서 가능성을 믿고 있어요. 세 번째는 한국에는 130만 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으며, 140개국의 나라로 이루어져 있어요. 저는 이 사람들을 잘 관리해서, 한국에 사는 동안은 한국을 사랑하고 그 후에 자신의 나라로 돌아갔을 때 그 국가에서 한국인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어요.

Q. 드디어 마지막 질문이에요 힘든 일이 있을 때 이겨내는 방법은 무엇이에요?

저는 항상 힘든 일이 많이 있어요. 직원도 많고 매출도 신경 써야 하고 가게의 숫자도 많아요. 하지만 저는 힘들 때 반대로 기분이 좋아요. 힘든 일을 하면 이 일을 풀어나가면서 잘 해나가면 더 성장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미루거나, 포기하거나 하지 않고 맞서 싸우는 편이에요. 힘든 일을 이겨내서 강해지고, 좋은 경험이 돼서 더 성장 할 수 있어요. 우리가 산을 오를 때는 정상을 바라보고 올라가지만 정상에 올랐을 때는 다음 산은 더 높은 곳을 가보자, 그래서 더 높은 산을 가고, 점점 더 높은 곳을 갈 수 있는 것과 같은 거예요. 맨 처음 올라갔을 때 그 산을 포기해버리면 다음 더 성장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놓쳐버리는 거예요. 그래서 힘든 일 있을 때는 울고 방황하는 것 보다 '이번에 또 한 번 성장했네, 벽을 넘어서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겠지' 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첨부파일
시난.jpg

덧붙이는 글 | 한강청년포럼의 자세한 활동은 www.facebook.com/hangangyouthforum 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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