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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중앙선대위가 대구에서 선거대책회의를 갖고 오는 4일과 5일 사전투표에 참여해줄 것을 호소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민주당 중앙선대위가 대구에서 선거대책회의를 갖고 오는 4일과 5일 사전투표에 참여해줄 것을 호소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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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표와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 등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가 1일 오전 대구에서 국민주권선거대책회의를 열고 대구경북에 대한 공약을 발표하며 문재인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대구시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회의실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는 추 대표를 비롯해 이해찬·김부겸·김진표·김상곤·권인숙·이다혜 공동선대위원장과 김민석 종합상황본부장, 전병헌 전략본부장, 문학진 조직본부장, 윤호중 정책본부장, 윤관석 공보단장, 신창현 비서실장, 임대윤 대구시당위원장,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회의에 앞서 오는 4일과 5일 사전투표 실시에 대해 언급하며 "대통령선거 처음으로 실시되는 사전선거에서 투표율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도록 기대한다"는 발언과 함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추 대표는 "나라를 바꾸는 대선을 8일 앞두고 있다"며 "대구에 새벽차를 타고 왔다. 그만큼 대구경북 시도민의 마음을 얻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이곳에서 대책회의를 여는 간절함을 표현했다.

그는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칠성시장에서 격정적인 연설을 한 동영상을 거론하며 "대구경북에서 민주당을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문재인을 지지한다는 것이 얼마나 고달픈 일인지 깨닫게 되었다"며 "격정을 담은 유세 동영상을 보고 마음이 울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가기구를 사익의 도구로, 편취의 도구로 이용해 국정을 농단하고 뽑아준 국민의 가슴에 상처를 남겼다"면서 "이제 우리는 그런 것을 탓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건강하고 도덕적인 사람을 뽑아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가 1일 오전 동대구역에서 선거대책회의를 갖고 오는 4일과 5일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호소하며 설명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가 1일 오전 동대구역에서 선거대책회의를 갖고 오는 4일과 5일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호소하며 설명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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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대표는 대구경북 보수유권자들이 문재인 후보의 안보관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장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문재인 후보에 대한 오해가 많다"면서 특전사 장병 출신으로 온갖 고된 훈련을 다 마친 후보"라고 소개했다.

추 대표는 이어 "기무사 장교 등 22명이 지지선언을 했고 1000여 명의 예비역 장성들과 장병들이 문 후보가 가장 믿음직스럽다며 지지선언을 해줬다. 이렇게 국방안보 전문가들이 문 후보의 애국관과 안보관을 지지선언 할 정도니 믿어도 좋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 대한 비난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홍 후보에 대해 "지금 보수를 대변하지 못한다고 해서 아무나 대표자로 뽑아선 안 된다"며 "입만 열면 좌우를 가르는 것밖에 말할 줄 모르는 후보, 이런 자질미달과 함량미달의 후보에게 지지를 보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또 홍 후보를 '놀부 심보'로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 잘되는 꼴을 못 보겠다. 그래서 대한민국 잘 되면 내 손가락에 장을 지지겠다'고 하는 막가파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며 "제비의 다리를 부러뜨리려는 후보에게 단호화게 회초리를 들어 달라"고 말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대구경북에 대한 공약도 발표했다. 추 대표는 대구경북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며 "대구를 지속가능한 품격 높은 미래형 혁신도시로 만들고 경북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대구공약으로 미래형 전기자동차와 물 허브도시, 서대구 역세권 개발,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 등을 나열했다. 또 낙후된 대구의 도심을 개선해 도시 재생의 모범으로 만들겠다는 약속도 빼놓지 않았다.

경북 공약으로는 김천혁신도시를 첨단 산업클러스터로 육성하고 동해안 신재생 에너지 클러스터, 포항의 철강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어르신 공공임대단지 조성과 경북에서 생산되는 과일을 학교 급식에 우선 공급하고 지역인재 할당 등에 대해서도 약속했다.


태그:#민주당, #추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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