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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교수가 29일 경남 거제를 찾아 문재인 후보 지원 활동을 벌였다.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교수가 29일 경남 거제를 찾아 문재인 후보 지원 활동을 벌였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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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영삼(YS, 1927~2015)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가 경남 거제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 지원 유세를 벌였다.

김 교수는 29일 거제면 장터와 고현사거리, 교현시장, 대계리 김영삼기록관을 돌며 유세했다. 이날 유세에는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거제지역위원장과 김대봉 거제시의원, 김해연 전 경남도의원 등이 함께했다.

거제는 고 김영삼 전 대통령과 문재인 후보의 고향이다. 김현철 교수가 아버지의 고향을 찾아 문재인 후보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호소한 것이다.

김현철 교수는 "저의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지 1년 반 정도 지났다. 세월이 빠르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버지께서 돌아가실 때 하신 말씀이 있다. 이제 화합과 통합을 좀 하라는 메시지를 남겨 주셨다"고 했다.

그는 "얼마 전 우리나라 현직 대통령이 탄핵되고 구속되는 참 너무나 부끄럽고 안타까운 사태가 발생했다"며 "그 이후 나라가 두 동강이 났다. 그런 사태가 나면 오히려 자숙해야 하는데,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고 촛불과 태극기가 도심에서 휘날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상황을 보면서 아버지께서 주신 화합과 통합의 메시지를 뼈저리게 느꼈다"며 "이것을 문재인 후보가 아버지의 메시지인 화합과 통합을 이루고,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서 강력한 대통령의 힘으로 국민통합을 이루어 낼 것이라 본다"고 했다.

김 교수는 "지금 우리한테 가장 필요한 것은 화합과 통합이다. 바로 문재인 후보가 이러한 화합과 통합을 이루어낼 수 있는 유일한 후보다"고 했다.

그는 "30년 전 과거 민주화 세력들이 결정적으로 정권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그 절호의 기회를 민주화 세력이 분열하면서 정권을 잡지 못했다"며 "30년이 지난 지금 문재인 후보가 과거 민주화 세력을 재결집해서 이제야말로 민주화세력이 단독으로 집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가졌다"고 했다.

적폐 청산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정권교체가 이루어진다고 해서, 우리가 대통합으로 무조건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과거 청산도 좀 해야 한다. 잘못된 부분은 좀 고쳐 나가는 게 맞다. 과거에 쌓여온 폐단과 구습을 없애자는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대통합으로 나아가기 전에 반드시 과거청산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인적 청산도 해야 하지만 제도 청산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철 교수는 "지금 우리나라는 경제위기와 안보위기가 너무나 심혹한 상태다. 거제 경제는 몇 년 전만해도 조선업이 좋은 상태는 아니었지만, 이번에 보니 중병을 앓고 있다"며 "대우조선해양을 살려야 한다. 대우조선이 살지 못하면 거제 경제는 살아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가 압도적으로 당선되어야 한다. 문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거제 경제를 살리겠다고 했다"며 "문재인 후보의 고향이 거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반칙 없고 특권 없는 나라,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겠다고 하는 문재인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 달라"며 "진정성을 갖고 과감하게 개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자"고 호소했다.

김현철 교수는 하루 전날인 28일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 아들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 등과 함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기도 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교수가 29일 경남 거제를 찾아 김대봉 거제시의원, 변광용 거제지역위원장, 김해연 전 경남도의원 등과 함께 문재인 후보 지원유세를 벌였다.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교수가 29일 경남 거제를 찾아 김대봉 거제시의원, 변광용 거제지역위원장, 김해연 전 경남도의원 등과 함께 문재인 후보 지원유세를 벌였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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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김영삼, #문재인, #김현철, #김대봉, #김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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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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