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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저녁 창원노동회관에서 열린 '진보대연합정당 건설 경남추진위원회' 발족식에서 공동대표로 선출된 김천욱 전 민주노총 경남본부장과 하원오 전 전농 부경연맹 의장, 주재석 경남민중연합당 공동대표, 이정희 경남민중의꿈 공동대표가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14일 저녁 창원노동회관에서 열린 '진보대연합정당 건설 경남추진위원회' 발족식에서 공동대표로 선출된 김천욱 전 민주노총 경남본부장과 하원오 전 전농 부경연맹 의장, 주재석 경남민중연합당 공동대표, 이정희 경남민중의꿈 공동대표가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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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전국으로, 진보대연합정당 건설하자."

경남에서 노동자, 농민, 시민 등이 모여 '진보대연합정당 건설 경남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출범식은 14일 저녁 창원노동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옛 통합진보당 해산 이후 '진보대통합정당' 건설이 추진되기는 처음이다. 경남추진위는 앞으로 지역을 넘어 전국 정당으로 건설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경남에서 진보대통합정당 건설 추진 논의는 지난 2월부터 있어 왔다.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경남원탁회의'가 지난 2월 27일에 있었고, 지난 4월 12일까지 세 차례 원탁회의가 열렸다.

경남추진위는 "민중진영의 단결을 실현하는 진보정당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진보대연합정당 건설에 동의하는 이들을 최대한 참여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개별 가입과 함께 노동·농민·지역의 부문 가입도 하기로 했다.

경남추진위 공동대표는 김천욱 전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하원오 전 전농 부경연맹 의장, 주재석 경남민중연합당 공동대표, 이정희 경남민중의꿈 공동대표(전 사천시의원)이 맡았다.

김 전 본부장은 "봄에 새싹을 틔우듯 진보대통합정당을 힘차게 건설해 나가자. 그래서 재벌개혁과 비정규직 철폐, 최저임금 1만원을 위해 힘을 모가아자"고, 하원오 전 의장은 "경남은 도지사 보궐선거도 없으니 이제 진보통합정당 건설에 힘을 모으자. 조그마한 차이를 극복하고 흔들리지 말고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주재석 공동대표는 "갈라진 진보진영을 실과 바늘로 꿰매듯 단결하자. 앞으로 나아갈 힘은 단결 밖에 없다"고, 이정희 공동대표는 "아직 상처가 많고 아프다. 옛 민주노동당일 때 우리는 '거대한 소수'라 했다. 국회의원은 몇 명 되지 않아도 그 뒤에는 거대한 노동자와 농민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 힘을 모아 나가자"고 다짐했다.

'진보대연합정당 건설 경남추진위원회' 발족식이 14일 저녁 창원노동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진보대연합정당 건설 경남추진위원회' 발족식이 14일 저녁 창원노동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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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추진위는 "경남에서 전국으로 진보대통합정당 건설하여 촛불혁명 완성하자"는 제목의 발족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지금 시작하자. 격동하는 정세에 때를 놓치지 말고 지금 당장 시작하자. 경남에서 시작하자. 경남에서 봉화를 올려 전국에 진보정당 건설의 불길이 타오르게 하자. 오늘을 시작으로 경남의 전 부문과 전 시군에서 진보대연합정당 건설운동을 가열차게 전개하자"고 다짐했다.

또 이들은 "각성하고 단결된 민중의 힘은 불패한다. 거대한 민중의 힘이 수십년간 강고하게 유지되던 분단과 독재체제를 뒤흔들었고 낡은 체제는 뿌리부터 허물어지고 있다"며 "시대는 격변하고 진보운동에게 주어진 과제는 엄중하다.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명을 기꺼이 받아 안고 민중의 바다에 뛰어들자"고 했다.

출범식에는 정영주·강영희 창원시의원,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성만호 전 대우조선노조 위원장, 이병하 전 공무원노조 경남본부장, 박민웅 전 전농 부경연맹 의장, 김차연 진주농민회 회장, 손석형·석영철·이천기 전 경남도의원, 김경애 전 진주시의원 등이 함께 했다.

문경식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는 축사를 통해 '진보대통합정당 경남추진위 출범'을 축하한다고 했다.

'진보대연합정당 건설 경남추진위원회' 발족식이 14일 저녁 창원노동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진보대연합정당 건설 경남추진위원회' 발족식이 14일 저녁 창원노동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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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진보대연합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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