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지난 7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윤완채 바른정당 하남시장 후보
 지난 7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윤완채 바른정당 하남시장 후보
ⓒ 박정훈

관련사진보기


하남은 역사가 깊은 도시다. 과거엔 경기도 광주의 한 부분을 차지했지만 이제는 분리돼 하남이라는 명칭을 스스로 내세우기에 부족함이 없다. 삼국시대 백제 온조왕이 하남시 일대를 도읍으로 정한만큼 그 지리적 역사적인 특성도 눈여겨 볼 만하다.

2020년 하남도시기본계획에 따라 현재 36만 자족도시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하남시. 이에 미사강변도시, 위례신도시 등의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서울에 근접한 수도권의 특성상 베드타운의 속성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 또한 지역의 많은 면적이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개발추진의 어려움과 이에 따르는 일자리 부족 현상도 무시할 수 없다.

이에 하남시장 보궐선거에 각 당 대표로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의 각오와 비전을 들어봤다. 그들이 전하는 하남시 발전을 위한 자신들만의 해법은 과연 무엇일까?

현재 하남시장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 오수봉(59세. 전 하남시의원) 후보, 자유한국당 윤재군(58세. 전 하남시의장) 후보, 국민의당 유형욱(57세. 전 경기도의회 의장) 후보, 바른정당 윤완채(55세. 현 바른정당 대변인) 후보다. 그동안 각 후보들의 출마 이유와 핵심 공약을 살펴봤다.

마지막으로 윤완채 바른정당 후보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윤 후보는 "현재 하남은 신도시와 구도심의 차이가 크다"며 "하남시 그린벨트는 (벌금내며 땅을 사용하는)전과자를 양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은 이에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하남시 발전방안을 구상 중"이라며 "당선되면 타당 후보의 좋은 정책도 포용해 갈 수 있는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신이 당을 바꾼 것은 "100번, 200번 고민하다 배신이 결코 아니라는 주위의 얘기를 듣고 (신중히)결정했다"며 "보수에서 보수로 옮겼기 때문에 이념이 바뀐 것도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자신은 미래지향적 보수라고 덧붙였다.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인 윤완채 후보는 제 5대 전국동시 지방선거 하남시장후보로 출마했던 이력이 있다. 그는 지난 선거를 이야기하며, 선거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선거결과 승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선거에 나설 땐 자신과 상대후보만이 아닌 관련된 지지자들의 후유증까지 신경써야 함을 지적했다. 그런 후유증을 없애기 위해 자신은 지난 선거에서 낙선 후 바로 승복하고 상대방후보를 직접 찾아가 축하한 지난 일도 말했다.

현 바른정당 하남시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이며 바른정당 대변인을 역임하고 있는 윤 후보. 그를 지난 7일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이 인터뷰는 지난 7일 대면, 9일 서면을 통해 이뤄졌다.

다음은 윤완채 후보와 서면으로 나눈 일문 일답이다.

"난 하남 토박이, 현재 하남 새롭게 혁신해야 하는 시점"

하남 덕풍시장에 선거유세를 하고 있는 바른정당 윤완채후보
 하남 덕풍시장에 선거유세를 하고 있는 바른정당 윤완채후보
ⓒ 윤완채 캠프 제공

관련사진보기


- 현 지역에 출마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저는 12대째 하남에서 살아온 하남 사람으로서, 우리 하남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이 많은 사람 중 하나입니다. 최근 민주당 시장과 친인척, 측근의 비리, 현직 국회의원, 시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는 상황 등을 보면서, 부정부패로 얼룩진 하남을 바로 세우고 하남을 새롭게 혁신해야 할 시점이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출마를 하게 되었습니다."

- 현 지역의 가장 우선되야 하는 현안과 해결방안 그리고 핵심 공약과 특징은 무엇입니까?
"첫째 :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의 입주로 인구가 급증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교통문제, 교육문제, 일자리문제 등 많은 문제가 속속 발생 되고 있습니다. 이는 '무능한 행정'의 결과입니다. 충분히 예측 가능했던 문제들 입니다. 판교를 보십시오!, 얼마나 비교됩니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극적인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적극적인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 합니다. 판교테크노벨리 이상의 '한류메카하남'을 조성하여 배드타운 하남에서 중심도시 하남으로, 떠나는 하남에서 모이는 하남으로 바꿔야 합니다.

시장 임기가 1년 2개월 남짓인데 가능한 공약이냐?, 실현 불가능한 거 아니냐? 하고 말씀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옳은 지적입니다. 1년 2개월에 완료하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하지만, 그 길이 하남의 현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 방법이고, 하남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길이라면 시장의 임기와 관계없이 추진되어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근시안적으로 표 얻기에 급급한 공약으로는 진정한 변화를 이룰 수 없습니다. 저는 무두가 힘들다고 하고, 의구심을 갖는 한류중심도시 하남 '한류메카하남'을 만드는 기초를 마련하고, 만들어 내겠습니다!

둘째, 베드타운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는 그만 해야 합니다! 이제, 지역별 특화개발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가 되어야 합니다! 이미 하남은 베드타운화 되어 심각한 교통, 교육, 일자리 문제를 감내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환경을 더욱 청정하게 살리고, 지속 가능한 건강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이 많이 유치 되어야만 합니다. 우리 하남은 강, 산, 도심 등 다양한 지리적 특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역별 특화 개발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농촌동은 생명, 바이오 기업을 유치하고, 애니메이션고(천현동) 주변은 게임·멀티미디어·디자인 기업을 유치하고, 스타필드 인근 신장동은 패션·귀금속 단지를 조성하고, 위례신도시는 판교와 연계하여 IT·디지털 기업을 유치하여 균형 발전을 이루도록 해야 합니다.

셋째, 낙후된 교육환경입니다. 꿈과 희망을 안고 하남으로 이사 오셨다가, 교육 때문에 하남을 떠납니다! 교육은 교육 그 자체에서 나아가, 무한한 경제적 가치를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질 높은 교육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1단계로 우선 미사지구에 강남 8학군 수준의 '명문학원타운'이 조성 될 수 있도록 하고, 2단계로 초중고의 공교육의 수준을 끌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광주교육청에서 독립하여 '하남교육청'을 신설하여 독립성과 경쟁력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저비용 고품질의 '하남 인터넷 교육방송'을 추진하여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좋은 일자리'를 시가 적극적으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민간기업과 시가 공동참여 하는 '하남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일자리 연구 및 창업지원 센터'를 신설하여 좋은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다섯째, 청년들은 하남의 현재이고, 미래입니다! 시장 직속의 청년보좌관 도입 / 청년창업센터 설립 / 하남시 청년 우선 고용제도 시행 / 하남 청년들의 세계 진출 지원 등, 청년들의 의견이 시정에 적극 반영 될 수 있도록 하여 청년과 함께 하남의 혁신을 이루겠습니다.

그 외에도, 노인복지, 보육관련 지원, 열병합발전소의 위치변경, 용량변경에 대한 원인규명과 백연저감장치 설치 등 다양한 공약들이 있습니다."

4·12 보궐선거 '무능한 행정' 심판하고 혁신하남을 시작하는 선거
지난 7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인터뷰중인 윤완채 바른정당 하남시장 후보
 지난 7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인터뷰중인 윤완채 바른정당 하남시장 후보
ⓒ 박정훈

관련사진보기


- 이번 보궐선거의 의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번 보궐선거는 부정부패를 대청소하고, 청정하남을 재건하는 선거입니다. 이번 보궐선거는 '무능한 행정'을 심판하고, 혁신하남을 시작하는 선거입니다. 열병합발전소의 위치와 용량를 변경하여, 도심 한복판에 끌어다 놓았고, 미사강변도시, 위례신도시가, 판교와 같이 개발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할 말도 제대로 못하고, 청탁과 부패와 자리보전에만 연연했습니다.

대형쇼핑몰이 입점하면, 기존 재래시장의 타격이 불 보듯이 뻔함에도 불구하고, 대책 없이 인허가를 내 주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전 민주당 시장 임기 6년 동안 발생한 결과입니다. 방향이 잘못되었고, 방법 또한 잘못되어 초래된 결과입니다. 이대로는 안 됩니다. 확 바꿔야 합니다! 이번 보궐선거는 잘못된 하남을, 바로 잡는 선거입니다."

- 정치계 입문한 계기와 그 속에서 잊지 못할 기억이나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저는 유년시절부터 어떻게 하면 하남이 살기좋아질까? 하는 생각을 해 왔습니다. 그런 이유로 자연스럽게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에피소드라면, 광역화장장 반대시위를 할 당시, 시민들과 함께 삭발투쟁 했던 일과, 지하철 유치를 위해 제일 먼저 1번으로 서명하고, 경기도지사와 도의원 전원(89명)의 서명을 받았든 일 등이 생각납니다."

- 당선된다면 주민을 위해 어떤 정치를 펼치실 것인가요?
"시장의 역할은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의 소망을 함께 이루고, 시민이 꿈과 희망을 갖고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미래를 열어 주는 역할이라 봅니다. 저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시스템을 구축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펼치 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은?
"대한민국은 안팎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 어려운 상황이 초래된 이유는 대통령의 역할이 제대로 작동 되지 못한 요인이 큽니다. 우리 하남은 더욱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시장이 없을 뿐만 아니라, 보궐 선거로 인해 시의원마저 2명씩이나 사퇴하여, 보궐에 보궐 선거를 치르게 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되었습니다. 두 번 다시 이런 사태를 초래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번에는 시장 잘 뽑아야 합니다.

저 윤완채를 시장으로 만들어 주시면, 24시간 깨어 있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월화수목금금금 살림을 챙기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으로 신뢰받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하남의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벽을 허물고, 지혜를 모으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열정적이고, 부지런한 시장이 되겠습니다.

깨끗한 정치, 따뜻한 정치, 혁신 아이콘!, 바른정당 기호 4번 윤완채를 선택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덧붙이는 글 | 경기미디어리포트에도 송고됩니다.



태그:#윤완채, #바른정당, #하남시장 재보궐선거, #하남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삶은 기록이다" ... 이 세상에 사연없는 삶은 없습니다. 누구나의 삶은 기록이고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사람사는 세상 이야기를 사랑합니다. p.s 오마이뉴스로 오세요~ 당신의 삶에서 승리하세요~!!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