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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이 올해 세월호 희생자 추모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국민안전의 날 행사'만 진행하려해 논란이 일고 있다는 <시사인천>과 <오마이뉴스>의 보도(관련 기사 : 인천시교육청 세월호 추모행사 대폭 축소 '논란') 후, 추모 행사를 예년처럼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가 국민의 안전의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정한 '국민안전의 날(4월 16일)'을 맞아 오는 4월 17일 시교육청에서 '3회 국민안전의 날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행사 참가 대상은 본청 직원들이다.

'국민안전의 날 행사'에서 세월호 희생자 추모 동영상을 시청하고, 행사 후에는 간부공무원들이 세월호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참배하기로 했다.

하지만 '세월호 추모'라는 명칭이 아예 들어가지 않은 '국민안전의 날 행사'라는 명칭과, 학교에서 재난과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계기교육 정도만 실시한다는 내용이 알려져 '세월호 추모행사를 예년에 비해 대폭 축소하려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비판이 일자 시교육청은 행사일을 17일에서 14일로 앞당기고 행사 제목을 '4.16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식 및 국민안전의 날 행사'로 결정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또한 ▲4월 10~16일 세월호 참사 추모 주간 운영 ▲사이버 추모관 운영 ▲세월호 참사 추모 관련 현수막 게시 ▲각 학교 세월호 추모 주간 자율적 의사에 따라 추모행사 실시 ▲교육과정과 연계한 계기교육과 추모 활동 추진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세월호 추모행사와 관련해 관련 부서들이 협의를 계속 진행하다 최종적으로 예년 수준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해 학교를 포함한 각 기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http://isisa.net)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세월호 추모행사, #인천시교육청, #국민안전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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