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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29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 있는 OECD 본부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29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 있는 OECD 본부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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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29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 있는 OECD 본부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9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 있는 OECD 본부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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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부터 6박8일 일정으로 유럽을 순방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촛불광장 분노의 근원에는 불평등이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29일 오후 4시(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특별강연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폴란드, 터키, 이스라엘 등 OECD 회원국 대사 10여명과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이어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모두를 위한 경제, '위코노믹스(WEconomics)'를 제안했다. 위코노믹스는 OECD가 주도하고 있는 '포용적 성장'의 서울 버전이다.

박 시장은 '위코노믹스'에 대해 공정한 시장질서를 확립하고 성장과 분배를 분리하지 않고 동시에 가야 한다는 새로운 경제 원칙이라며, 자신의 정치, 경제 철학이자 시정 방향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위코노믹스의 3개 핵심 방안으로 ▲ 잘못된 경제원칙을 버리는 것에서부터 시작 ▲ 경제주체의 다양화 ▲ 그동안 소외되고 희생된 가치들의 회복 등을 꼽았다. 이를 위해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추진중인 경제민주화와 원전하나줄이기 등 대표 정책도 소개했다.

박 시장은 "포용적 성장을 위해서는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살고 있는 도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서울의 새로운 에너지, 그리고 실천사례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밑거름이 되고 OECD의 포용적 성장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촛불혁명을 소개하며 "이제 '한강의 기적' 대신 시민들이 써내려간 '광화문의 기적'을 기억해 달라. 위대한 대한민국 시민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 오는 10월 서울에서는 '포용적 성장 3차회의'가 열린다. 서울시는 이 자리에서 서울시의 경제민주화 정책 사례를 해외 도시와 공유하고 서울시가 OECD와 함께 추진할 '포용적 성장에 대한 서울시 사례연구' 결과도 공개한다. 서울시는 포용적 성장 분야에서 시의 이니셔티브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그:#박원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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