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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문재인 지지선언을 하고 있는 전 국민참여당 소속 인사들.
 23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문재인 지지선언을 하고 있는 전 국민참여당 소속 인사들.
ⓒ 김영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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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당 출신 인사 300명이 23일 오전 11시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영대 전 국회의원, 조경호 참여네트워크 대표, 유성찬 전 국민참여당 최고위원, 강용주 전 전남도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영대 전 국회의원은 "이번 대통령선거는 대선 투표일 다음날 당선자가 발표되면, 바로 그 당선자의 정부가 시작된다"라면서 "준비된 후보가 아니라면, 감당하기 어려운 정치일정이기에 문재인 후보의 당선이 절실하다"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강용주 전 국민참여당 전남도당위원장은 "지난 10년 이상을 진보의 가치를 위해 일해 왔던, 과거 국민참여당의 우리들은 절체절명의 국가적 위기를 막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라면서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다짐하면서 호남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다음은 지지선언 기자회견문.

지금 우리는 만감이 교차하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2009년 국민참여당을 준비한 이래 약 10년이 지난 후, 우리는 또 다른 선택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2002년, 개혁당을 통해 바보 노무현을 도왔고, 노무현대통령 서거 이후 그의 진보적 가치를 계승하고자 만든 정당이 국민참여당이었습니다.

그 세월의 면면을 힘겹게 이어온 우리는 지난 10여년 세월의 작은 강과 산을 돌고 넘어, 마침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오늘은 큰 강에서 다시 하나가 됨을 선언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과거 참여당의 모든 당원이 하나 되지 못함은 아쉽지만, 오늘을 계기로 더욱 외연을 넓혀 문재인 후보가 주창하고 있는 적폐청산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데 온 힘을 모아나가겠습니다.

이제 이틀 뒤면 호남을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의 경선투표가 시작됩니다. 이번 대통령선거는 박근혜정권의 탄핵으로 촉발된 역사 이래 처음으로 진행되는 대선입니다. 새로운 정부를 준비하기 위한 인수위원회도 없는 이번 대통령선거는 대선 투표일 다음날 당선자가 발표되면, 바로 그 당선자의 정부가 시작됩니다. 준비된 후보가 아니라면, 감당하기 어려운 정치일정입니다. 그러기에 더더욱 문재인후보의 당선이 절실합니다.

또한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에서 나타난 것처럼 검증된 지도력이 더욱 중요한 이때, 문재인후보는 참여정부의 국정경험, 국회의정활동, 인권변호사로 살아온 모든 이력과 그 능력이 투명하게 검증된 후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문재인후보는 지난 2012년 권력기관들의 부정한 선거개입 등으로 아쉽게 낙선하여 어떤 후보보다 대선의 승리가 절실한 후보이기도 합니다.

호남의 유권자 여러분, 도와주십시오. 지난 10년 이상을 진보의 가치를 위해 일해 왔던, 과거 국민참여당의  우리들도 절체절명의 국가적 위기를 막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서서
끝까지 문재인후보의 당선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3월 23일

    前) 국민참여당 당원 300인 일동


태그:#문재인, #국민참여당, #김영대, #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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