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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 새 서울시 정무부시장 내정자
 김종욱 새 서울시 정무부시장 내정자
ⓒ 서울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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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새 정무부시장에 김종욱(49) 서울시의회 의원이 내정됐다. 서울시의원이 정무부시장에 내정된 것은 처음이다.

이로써 박원순 서울시장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단행된 서울시 정무라인 재정비가 마무리된 셈이다.

김종욱 내정자는 서울시의회 제8대 민주당 원내 정무부대표와 제9대 전반기 더불어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를 역임했다. 또 친환경무상급상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 교육‧기획경제‧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고려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전대협동우회 기획부장,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박원순 시장 대권행보를 지지하며 작년말 창립됐던 지방의원-지방단체장 모임인 '분권나라2017' 창립멤버이기도 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직 시의원을 정무부시장으로 임명한 것은 시의회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의정활동으로 다져진 김 내정자의 경험을 시정에 반영하고자 하는 것으로서 '협치'와 '지방분권'을 중시하는 박원순 시장의 시정운영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주변에서는 전임 하승창 부시장이 시민사회계 출신이어서 이번 정무부시장은 중앙정치권이나 언론계 출신을 점치는 분위기가 우세했기 때문에, 시의원 출신 정무부시장은 상당한 '파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 김형주, 기동민, 임종석 등 하 전 부시장 이전에는 모두 중앙 정치권 출신이었다. 

한 서울시 의원은 "중앙 정치권 출신 정무부시장들은 아무래도 시의원들에게 부담스런 존재였는데, 서울시와 시의회를 잘 아는 시의원 출신이 정무부시장으로 온다면 아무래도 시와 의회 관계가 원활해지지 않겠냐"며 "김 내정자는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이어서 여의도와의 관계도 잘 해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무부시장은 시장을 보좌해 국회‧시의회 및 언론‧정당과 서울시의 업무를 협의‧조정하는 직위로, 시장이 임명하는 지방정무직공무원(차관급)이다. 김 의원은 정무부시장이 되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며, 서울시는 신원조사 등 임용절차를 거쳐 인사청문회 없이 금주 중 임명할 계획이다.


태그:#김종욱, #정무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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