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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문화재기술원이 지난 1월 문화재돌봄사업단(단장 송병수) 사무실을 충남 예산군 한전 예산지사 옆 거무실 입구에 있는 건물로 이전해 도내 600여곳의 문화재 관리에 나섰다.

직원 60여명으로 구성된 도단위 유일한 문화재돌봄사업단이 예산군에 위치해 있는데도 이를 아는 군민들은 많지 않다.

충남문화재기술원은 지난 2월 9일에는 예산군청소년수련관에서 2017년 충남문화재 돌봄사업단 발대식을 열기도 했다. 해빙기에 즈음해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본격적으로 보살피기 위해 기지개를 편 것.

이 단체는 충남도내 문화재를 보호하고 보수와 보존방안을 연구해 귀중한 문화유산을 후대에 온전히 물려주기 위한 운동, 교육 등 공익적 목적을 위해 2015년 설립됐다.

그 해, 충남도문화재돌봄사업단으로 선정됐으며, 예산군 예산읍 간양리에 사무실을 열고 지난 2년 동안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펼쳤다.

모니터링팀이 문화재의 변위(기울기)를 측정하고 있다(위). 제초작업과 담장보수를 하고 있는 돌봄사업단(중간·아래).
 모니터링팀이 문화재의 변위(기울기)를 측정하고 있다(위). 제초작업과 담장보수를 하고 있는 돌봄사업단(중간·아래).
ⓒ 충남문화재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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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단이 하는 주요역할은 도내 문화재에 대한 일상적 상시관리, 경미보수, 훼손예방 활동이다.

사업단 조직은 송병수 단장을 비롯한 사무국(4명), 문화재 모니터링팀(8명), 문화유산보존관리팀(45명)으로 예산군에 본부를 두고 있고 공주와 부여에 지소가 있다.

사업단이 돌보는 도내 문화재수는 국보, 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재와 시·도지정문화재, 비지정문화재 등 606곳이다.

이들의 활동범위는 모니터링(전문, 정기, 긴급)을 통한 피해예방과 조사와 문화재 주변 청소·제초·조경 등 일상관리 그리고 창호, 기와, 안내판, 담장 등의 경미수리다.

2016년 한해동안 총 모니터링 634건, 일상관리 6500여건, 경비보수 924건을 진행했다. 가장 많은 경미보수는 목부재 기름칠, 담장보수, 배수로 보수, 기와 보수 등이다.

충남도청 문화유산과 담당공무원은 문화재돌봄사업단의 역할에 대해 "일선 시군에서 문화재 관리를 하고 있지만 인력부족 등으로 섬세한 보살핌과 예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때문에 '일찍 발견하고 보수했으면 예산절감도 했을 텐데…'하는 보수건들이 많이 있다.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못막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과 경미보수를 하는 사업단이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이는 글 | 충남 예산에서 발행되는 지역신문 <무한정보>와 인터넷신문 <예스무한>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충남문화재기술원, #문화재돌봄사업단, #문화재 관리, #문화유산, #예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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