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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18일, 오후 6시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제 14차 울산시민대회'가 개최되었다.

토요일에도 일하는 노동자들과도 같이 참여를 하기 위해 오후 5시에서 6시로 늘렸다. 하지만 김제동의 만민공동회를 했던 지난주보다 오히려 참가 수가 줄어들었다.

<민중의꿈>단체회원들이 18일 집회연장에서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민중의꿈>단체회원들이 18일 집회연장에서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 강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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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울산에서 이 집회를 열 때마다 뒤에서 피켓을 든 시민들이 있는데 그들은 누구이며, 왜 이곳에서 피켓을 들었을까?

그래서 그 시민들 중에서 한분에게 인터뷰를 하였다.

- 자기소개를 먼저 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울산 <민중의 꿈>의 회원 이xx이고요, <민중의 꿈>은 하나의 진보적 세상으로 변화하는 진보적 정치를 꿈꾸는 정치집단입니다."

- 지금 이곳(롯데백화점)에서 피켓을 든 이유가 뭐죠?
"울산에 있는 현대중공업이 그동안 구조조정이라는 이름으로 2만 명이 넘는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줄이려고 이번 주 27일 날 주주총회를 통해서 현대중공업이 분사하고 분할하는 것을 강행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분사, 분할이 되면 울산에서 일하는 4000~5000명쯤의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외부로 옮기게 되고 그 과정에서 많은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울산지역과 다른 지역의 경제가 아주 어렵게 되고, 노동자들의 생존문제도 심각해집니다. 그래서 오늘 이곳에서 피켓을 들었습니다."
<민중의꿈> 회원들이 든 피켓들의 모습1
▲ 울산경제 파탄난다 <민중의꿈> 회원들이 든 피켓들의 모습1
ⓒ 강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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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켓 들고 활동하는 것 이외의 다른 활동도 있습니까?
"지역에서 유인물도 배포하고, 현수막도 걸고, 주민대회도 하는 등 이러한 활동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주민대회는 언제 쯤 개최됩니까?
"주민대회는 아직 확정되는 것은 아니고 다음 주쯤에 이루어 질 겁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뭐죠?
"27일 주주총회 때까지 시민들에게 계속 이 사실을 알리고, 또 동구에서 알리는 등 지역 여론 활동과 선도(先導) 활동을 계속해서 이러한 일방적인 분사와 분할이 되지 않도록 저희가 촉구하고 울산시장과 동구청장도 이 활동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목소리를 모을 생각입니다."
<민중의꿈> 회원들이 든 피켓들의 모습2
▲ 울산경제 파탄, 현대중공업 규탄 <민중의꿈> 회원들이 든 피켓들의 모습2
ⓒ 강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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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 주자들에게 바라는 점은 있습니까?
"대선 주자들이 이러한 조선업의 구조조정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겁니다. 또한 이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해 온 정책이기 때문에 이런 구조조정을 즉각 중단하고 노동자들의 고용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대선주자들이 목소리를 높이게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은 오늘말고도 매주 토요일 촛불집회 열때마다 피켓시위를 한다
▲ 피켓을 든 민중의 꿈 회원들 그들은 오늘말고도 매주 토요일 촛불집회 열때마다 피켓시위를 한다
ⓒ 강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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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소속된 <민중의 꿈>은 울산의 진보사상을 위하여 활동하는 단체이며, 재벌들만을 위해 존재하는 악법들을 없애고 노동자들의 일자리 보장을 위하여 활동하고 있다.



태그:#민중의 꿈, #현대중공업 , #구조조정, #울산시민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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