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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의 여동생, 검찰총장 7급 주무관으로 근무 논란

'거지갑' 박주민 의원이 그 어려운 걸 또 해냈지 말입니다
17.01.20 17:44l

검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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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2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구제법안
본회의장 자유발언 시간을 통해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처장의 여동생이 김수남 검찰총장
부속실에 근무 중"이라며 국해 본회의장을 술렁이게 했다.

박주민 의원 국회에서 발언 하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국회

박 의원은 이어 "추모씨는 1989년 사무보조원으로 임명되어 9급, 8급 승진을 거듭하고
현재는 7급 주무관으로 검찰총장실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근무 이력을 보면 2014년 서울중앙
지검장실, 2015년 대검찰청 차장실에서 근무했다. 이것은 김수남 검찰총장의 근무 이력과
정확히 일치한다. "고 주장하였다.

멱살 잡아 채는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 박성운 진보연대 대표가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에게 멱살잡이를 당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박 의원은 앞서 어버이연합의 진척 없는 수사에 대해서도 지적했었다. "어버이연합 수사에 착수한 것이 지난해 4월 이지만 그 후 1년이 다 되도록 검찰은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또 박 의원은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 여동생인 추모 씨를 두고 "이처럼 1년이 채 되지 않아 보직이 변경되는 사례에 대하여 한 법무부 관계자는 불가능에 가깝다"라며 "검찰총장의 이력과 동일하고 부속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실이 검찰이 왜 어버이연합을 1년이 다 되도록 수사를 못하고 있는지에 대해 어느 정도 해명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며 재수사 촉구
주장으로 자유발언을 마쳤다.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은 최근까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입주한 건물 앞에서 JTBC 태블릿PC 수사촉구 집회를 벌이며 JTBC와 특검 활동을 규탄 하는 등 박사모와 친박단체를 포함한 극우시위 등에서 자극적인 집회를 주도해온 유력 친박인사로 꼽히고 있다.

앞서 박 의원이 지적했던 어버이연합 관련 수사 내용은 지난해 4월 어버이연합과
전경련 자금지원 의혹에 대한 내용이었고, 전경련이 차명계좌를 사용하여 어버이연합에 지원금을 주는 과정에서 청와대가 깊숙이 개입한 의혹에 관한 수사였다. 하지만 수사는 더 이상
진척이 되지 않았고 흐지부지 묻혀 버린 사건으로 평가 된 바 있다.

영장실질심사 출석한 조윤선 문체부 장관 구치소로 향하는 길 ⓒ 뉴스1

그로부터 약 10개월이 지난 현재, 조윤선 문화체육부장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관련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지난 18일 사전 구속영장을 받게 된 특검 수사 과정에서 조 장관이 관제데모를 직접 계획, 주도 및 시위 구호까지 제공 하는 등 직접 개입이 있었다는 주장(진술 내용 보도 즉시 반박하며 부인)이 나와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만약 여기에 박 의원이 지적한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의 여동생 검찰총장 주무관 근무 의혹이 구체적인 조사로 이어져 비위 의혹이 발견된다면 박 대통령과 청와대의 입지는 더욱더 좁아 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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