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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용산참사 유가족들에게 용산참사 백서를 전달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용산참사 유가족들에게 용산참사 백서를 전달하고 있다.
ⓒ 서울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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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년간의 작업을 마치고 용산참사와 관련된 모든 것을 수록한 백서 '용산참사, 기억과 성찰'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백서에는 용산참사가 발생하게 된 구조적인 원인과 수습과정, 참사 이후 변화상 등을 240여 쪽에 걸쳐 기록했다.

시는 백서를 만들기 위해 지난 2년간 1만여 페이지에 달하는 검찰수사기록 및 판결문, 소송 및 각종 인허가서류, 9천여 장의 영상·사진자료, 학술지 및 출판서적, 언론보도 등 참사와 관련된 자료를 광범위하게 수집·검토했다고 밝혔다.

또 50여 명이 넘는 관계자들과의 심층 인터뷰, 용산4구역 세입자 설문조사 등을 통해 객관적이고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백서에 담아냈다.

백서는 ▲사진으로 보는 용산참사 ▲서론 ▲발생과정 ▲수습과정 ▲용산참사 이후 변화 및 해결 노력 ▲용산참사의 구조적 원인과 새로운 재개발 정책방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법조계, 학계, 종교계, 언론, 시민사회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용산참사 기억과 성찰 위원회'를 통해 총 14회에 걸쳐 백서 내용을 검증·자문했다고 밝혔다.

특히, 백서는 세입자가 보상과 철거의 대상이 아닌 주거권과 영업권의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세입자 보상기준일을 구역지정 공람공고 이전에서 사업시행인가일 기준으로 확대하고, 상가세입자 손실보상금을 현실화하며, 세입자 보상시 조합의 협상 재량권을 부여하는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또 정비사업 과정에서 세입자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세입자조사기준을 강화하고 인권영향평가제도를 도입하며 세입자에게 정보공개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서울시는 용산참사가 발생했던 용산4구역 내에 오는 2020년 건립될 '용산참사전시관'에 이 백서와, 사진, 조각, 그림 등 참사와 관련된 예술작품들을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일주일간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는 백서 내용과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노순택씨를 비롯한 5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한 용산참사 관련 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발표 기념식에서 "사람은 결코 철거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용산참사의 근본적, 구조적 원인을 살피고 따지고 대책을 마련해 다시는 그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백서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오전 시청 로비에서 열린 용산참사 8주기 기념 전시회에서 유가족들과 함께 작품을 돌아보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오전 시청 로비에서 열린 용산참사 8주기 기념 전시회에서 유가족들과 함께 작품을 돌아보고 있다.
ⓒ 서울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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