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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는 19일 오후 대전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정권의 부역자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는 19일 오후 대전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정권의 부역자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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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가 이기권 노동부장관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 장관을 '고용노동부 장관'이 아니라 재벌에 부역한 '재벌호위·재벌부역 장관'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노총은 19일부터 12월 31일까지를 '박근혜 즉각 퇴진! 구속 처벌! 부역자 처벌! 박근혜 정책 폐기! 집중투쟁'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적인 투쟁에 나섰다.

이에 따라 대전지역본부도 이날 오후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기권 노동부 장관 퇴진을 촉구하고 나선 것.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것은 대통령 박근혜는 물론, 박근혜 정권을 비호해온 세력, 박근혜 정권을 구성하고 있는 내각, 그리고 박근혜표 정책 모두를 국민이 탄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각이 총사퇴해야 하며,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된 상황에서도 강행하고 있는 역사국정교과서, 성과연봉·퇴출제 등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구조조정'과 '비정규직 확대', '고용파괴'를 불러오는 노동개악에 앞장섰고, 이는 재벌의 이익만을 위해 앞잡이 노릇을 한 것으로 '재벌청부장관', '재벌부역장관'이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기권은 이제 그만 퇴진해야 한다"며 "이는 박근혜와 최순실, 그리고 재벌의 이익을 대변한 죄를 묻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재벌의 호위무사라는 오명을 뒤집어쓰며 버티고 있느냐"면서 "자본의 편에 서서 노조를 무력화시키려 한 '양대지침'과 '단체협약 시정명령'만으로도 그 책임을 다 묻기 힘겨울 지경"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국민들은 박근혜 정권 없는 세상을 만들고 있다, 불법권력에 부역한 부패한 인사들을 깨끗이 청소하는 것이 새로운 세상의 출발"이라며 "노동자를 노예로 만들고 재벌을 상전으로 받든 이기권은 척결해야 할 부역장관이다,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는 19일 오후 대전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정권의 부역자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는 19일 오후 대전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정권의 부역자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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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규탄발언에 나선 이대식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장은 "박근혜 정권은 촛불을 든 국민에 의해 이미 탄핵 당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심판이고, 박근혜 정권의 정책에 대한 심판"이라면서 "따라서 박근혜 정권에 부역했던 내각, 특히 재벌의 앞잡이 노릇을 한 이기권 장관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오는 20일에는 새누리당 대전시당사 주변에서 '현수막 선전전'을 펼친 뒤, 21일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민주노총총궐기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26일에는 노동부규탄 1인 시위, 28일에는 갤러리아타임월드 앞에서 대전지역본부 결의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태그:#민주노총대전본부,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 #내각총사퇴, #박근혜탄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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