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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버스 무법천지..보도운행·역주행, 왜?

민원 지속적으로 제기했지만....
16.12.10 11:13l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왜 버스가 횡단보도로 운행할까요?(시민 제보 사진) ⓒ 인천in

"시내버스는 횡단보도를 가로질러 다니고 마을버스는 역주행을?"

인천지역 인터넷신문 <인천in>은 8일자 기사로 시민 제보 사진을 게재했다. 구독자 신분으로 기자에게 온 메일을 소개한다.

해당 버스는 간선 66번과 지선 556번 버스다. 제보에 따르면 두 버스는 위험천만한 상황을 연출하며 도로를 마음대로 주행했다. 이에 놀란 시민들이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 제보에 이르렀다.

기자는 먼저 66번 간선버스를 검색했다.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된 것을 확인했다. 시민 A씨는 "인천 66번 버스 도무지 이해가 안 갑니다. 배차간격 14분에서 19분인데 30분, 40분 지나도 안 올까요...완전 자기네 멋대로 하는 거 같은데. 한 두 번도 아니고 진짜 뭘까요"라고 불평을 제기했다.

또 다른 시민 B씨는 "출·퇴근으로 66번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짜증나고 화가 납니다"라며 "그 긴 구간을 버스 6대 많으면 7대로 운영을 하니 환승 할 수 있는 시간이 30분을 넘는 건 우스운 일"이라고 하소연했다.

덧붙여 그는 "그 전에는 경기도 버스라서 불만을 제가하지도 못했는데 이제 인천 버스가 되었으니 66번을 이용하시는 분들 다 함께 인천시청에 민원을 거는 게 좋을 거 같다. 서울로 오가는 분들도 많을 거 같은데 해도 해도 너무 한다"고 토로했다.

참고로 66번 간선 버스는 인천 서구 검단5동에서 서울 강서구 공항동 송정역을 운행한다. 주요 경로는 진웅 종점-공단사거리-검단 오류역-마전역-서구보건소-계양구의회-송정역 등이다. 버스 운행 간격은 평일·주말 14~19분 간격이다.

마을 버스의 아찔한 역주행 운행 장면(시민 제보 사진) ⓒ 인천in

마을버스 556번 버스는 더 황당하다. 버젓이 역주행으로 운행하는 장면이 시민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버스는 지난 4월 폐지 논의가 됐다가 시민 민원 폭주로 정상 운행하고 있다.

참고로 556번 버스는 인천 부평구 삼산동에서 서구 가좌동 대동 아파트를 운행한다. 주요 경로는 삼산동 차고지-부평역사박물관-부평구보건소-백운역-삼산 경찰서 등이다.

한 시민은 "시민을 태우고 역주행을 한다는 것이 말이 되냐. 승객이 없었더라도 대중교통 노선이 자가용처럼 운행하는 건 위험천만한 일이고 언젠가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와 관련 기자는 인천시청 민원센터에 상담 문의를 하려 했지만 계속 통화중이라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덧붙이는 글 | 인천포스트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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