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 사천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사회복지사협회가 5일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원 성추행 전력이 있는 지체장애인협회 사천지회장에 대한 선임 철회를 촉구했다.
 ▲ 사천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사회복지사협회가 5일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원 성추행 전력이 있는 지체장애인협회 사천지회장에 대한 선임 철회를 촉구했다.
ⓒ 바른지역언론연대

관련사진보기


직원 성추행 전력으로 장애인단체장직에서 해임된 인사가 복귀를 시도하자 사천지역 여성단체와 장애인부모회, 사회복지사협회 등이 대책위를 구성하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지체장애인협회 사천지회장 선임 철회를 위한 대책위원회(공동대표 허연무, 조춘복)는 5일 오후 5시 사천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호용 지체장애인협회 사천지회장 선임 철회를 촉구했다.

대책위에는 경남사회복지사협회 사천시지회, 사천YWCA, 사천여성회, 사천시장애인부모회, 사천성가족상담센터, 사천진보연합 등이 함께 하고 있다.

대책위는 "지난 2일 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이 공지한 사천지회장 선임심사 결과에 대해 심히 유감의 뜻을 전하며 즉각 철회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씨가 사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및 경남지체장애인협회 사천지회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다수의 여직원을 수차례 성추행한 전력이 있다"며 "결국 국가인권위로부터 특별인권교육 수강과 손해배상금 600만 원을 배상할 것을 권고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건으로 2010년 한국지체장애인협회로부터 2개월 정직 처분을 받았고, 장애인복지관장직과 지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다시 지체장애인협회 사천지회장으로 재임명됐으나 2011년 4월 6일 해임처리됐다"고 소개했다.


대책위는 "잘못된 행위에 대한 반성과 자성 노력없이 또 다시 지회장에 신청하여 현재 1차 선임을 받은 것은 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피해 여성들에게 또 다시 고통과 아픔을 느끼게 하는 파렴치한 행동"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번 지회장 선임 결정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선임 철회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책위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에게 오는 9일까지 최호용 지회장의 재선임 배경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6일께 경남지체장애인협회 항의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성추행, #지장협, #대책위, #장애인, #사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바른지역언론연대는 전국 34개 시군구 지역에서 발행되는 풀뿌리 언론 연대모임입니다. 바른 언론을 통한 지방자치, 분권 강화, 지역문화 창달을 목적으로 활동합니다. 소속사 보기 http://www.bjynews.com/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