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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델 카스트로
 피델 카스트로
ⓒ 연합뉴스/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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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 28일 오후 8시 20분]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타계에 대해 정부가 28일 '서거'라는 표현을 쓰면서 "쿠바 국민들에게 조의의 뜻을 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측은 이날 그의 서거에 대한 '조의 표명' 형태에 대해 "현재 쿠바와의 외교관계가 없다는 점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 적절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우린 나라라는 마케도니아, 시리아, 코소보 그리고 쿠바와 미수교 상태다.

정부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 명의로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장관에게 조전을 보냈다. 윤 장관은 지난 6월 사상 처음으로 쿠바 수도 아바나를 방문해 로드리게스 쿠바 장관과 회담하고 공식적으로 수교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또 미수교국인 쿠바를 관할하는 전비호 주 멕시코 대사가 장례기간 중 멕시코 주재 쿠바대사관 방문 등을 통해 조의를 표하기로 했으나, 따로 조문단은 보내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카스트로 전 의장에 대해 '서거'라는 표현과 함께 '조의' 의사를 밝히기는 했으나, 조심스러움이 엿보인다. 조의 대상으로 '쿠바 정부'는 제외하고 '쿠바 국민'을 대상으로 했으며, '애도'라는 표현도 쓰지 않았다.

이는 쿠바와 미수교 상태라는 점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 '눈치'도 봐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카스트로 전 의장에 대해 "야만적 독재자"라고 혹평하고 있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 반대하며 대(對)쿠바 제재 해제 정책을 원상 복귀시킬 가능성도 있다.

한편 쿠바와 각별한 관계인 북한은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파견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최룡해 부위원장이 지난 26일 사망한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을 조문하기 위해 28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도 이날 애도를 나타내며 주 북한 쿠바대사관에 화환을 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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