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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석하는 사람들을 태운 버스가 이날 오전 창원 만남의광장 앞에서 출발하고 있다.
 12일 오후 서울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석하는 사람들을 태운 버스가 이날 오전 창원 만남의광장 앞에서 출발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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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석하는 경남겨레하나 회원들은 이날 오전 7시경 창원 만남의광장에서 출발하면서 버스에 '박근혜 하야'라는 글자를 붙여 놓았다.
 12일 오후 서울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석하는 경남겨레하나 회원들은 이날 오전 7시경 창원 만남의광장에서 출발하면서 버스에 '박근혜 하야'라는 글자를 붙여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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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석하는 사람들을 태운 버스가 이날 오전 창원 만남의광장 앞에서 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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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시키려 서울 간다."

12일 아침 창원 만남의광장에서 만남 사람들이 한 말이다. 이날 오후 서울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시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움직였다.

창원지역 참가자들이 주로 이곳에 모여 버스를 타고 상경한 것이다. 민중총궐기대회에 참가하는 사람들을 태우기 위한 버스가 길게 줄을 지었다.

버스는 대개 아침 6시30분부터 8시 사이 출발했다. 이곳에서 출발한 버스는 마산회원구 양덕동 한국전력공사 지사 앞과 내서읍에 들렀다가 사람들을 더 태웠다.

버스 한 대에 40명 안팎이 탔다. 사람들은 버스 바깥에 "박근혜 하야' '박근혜 퇴진' '새누리당 해체'라는 글자를 써놓았다.

만남의광장 주변에는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내건 "박근혜 살인정권 끝장내자"는 펼침막이 걸려 있었다. 참가자들은 준비해온 도시락과 물을 버스에 싣기도 했다.

'경남겨레하나'는 버스 바깥에 "박근혜 하야"라는 글자를 붙여 놓았다. 신석규 경남겨레하나 대표는 "박근혜 퇴진시키러 서울간다"며 "이게 정부냐. 박근혜정권은 조폭 조직이다. 대기업에 '삥'을 뜯고 말이다"라고 말했다.

안승열(49)씨는 "청와대 진입하려고 간다"며 "이렇게까지 국정을 농단할 수 있단 말이냐. 도저히 화가 나서 참을 수 없어, 서울 간다. 국정농단 책임자를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과 대학생들은 버스 한 대에 탔다. 최웅규(22)씨는 "더 이상 질질 끌지 말고 박근혜는 퇴진해야 한다"며 "이번에 민중총궐기대회에 참가하려는 청년들이 많아 별도로 버스 한 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민중총궐기대회에 참가하는 강령이(25)씨는 "나라를 구한다는 마음으로 서울에 간다"고 했다. 그는 "최순실 딸 정유라는 멘탈이 강한 것 같다. 그런 사람들을 누르기 위해서는 우리가 열심히 투쟁하는 길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고등학생들도 많았다. 중학생 류승민(17) 군은 "친구들도 최순실이라든지 정유라와 관련한 말을 많이 한다"며 "최순실은 나라를 말아 먹은 사람이다"고 말했다.

고등학생 문아무개(17) 양은 "요즘 친구들 사이에서 최순실과 정유라를 비꼬는 말을 많이 한다. 우리도 말 타면 이화여대 갈 수 있으니 말 타러 가자고 한다"며 "특히 대학 입학 부정과 특혜가 있었으니까 학생들이 더 분노한다"고 말했다.

'민중총궐기 경남준비위'와 민주노총 경남본부에 따르면, 경남지역 민중총궐기대회 참가 인원은 1만 2000여명 규모다. 이는 지난해 8500여명보다 훨씬 많은 숫자다.

12일 오후 서울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석하는 사람들을 태운 버스가 이날 오전 창원 만남의광장 앞에서 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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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박근혜 퇴진, #민중총궐기대회, #창원, #버스, #최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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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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