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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청년 1112명이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참여했다. 이 시국선언을 주도한 청년단체들이 10일 오전 새누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박 대통령에게 ‘해고 통보서’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인천지역 청년 1112명이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참여했다. 이 시국선언을 주도한 청년단체들이 10일 오전 새누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박 대통령에게 ‘해고 통보서’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인천청년유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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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청년 1112명이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참여했다.

인천청년유니온·청년광장·인천노동사목 청년분과 등, 인천지역 청년단체들은 10일 오전 새누리당 인천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우린 그저 학교를 졸업하고 괜찮은 직장에 다니길 바랐을 뿐인데 한국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어느새 정의가 무너지고 상식이 사라진 나라가 됐다"며 "정의와 상식이 살아있는 평범한 대한민국을 바라던 청년들의 상실감과 허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최순실이라는 한 개인에게 마음대로 양도했고, 최순실은 그 권한을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데 써왔다"며 "민주공화국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만행이 벌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에게 백번 사과해도 모자란 데도 박 대통령은 사과랍시고 '오랫동안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사이고, 순수한 마음에서 한 일',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 했나 자괴감이 든다'라는 상식밖의 이야기와 무책임한 발언을 쏟아내 국민들의 분노와 실망은 커져만 가고 있다"며 "인천 청년들은 정의와 상식이 통하는 사회에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기를 원한다. 희대의 게이트 당사자인 박 대통령이 직접 책임지고 하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박 대통령 퇴진뿐 아니라 인천에서 활동 중인 '친박' 중 '진박' 정치인들 또한 이 사태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인천에는 박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유정복 시장과 이학재 국회의원, 대통령의 최측근이라 불리는 윤상현 국회의원,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민경욱 국회의원까지, '진박'들이 있다"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막을 수 있는 위치에 있었음에도 막지 않은 새누리당과 '진박'들은 국정농단 사태의 공범으로 작금의 사태를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박 대통령에게 해고 통보서를 전달하는 퍼포먼스 등을 진행하며 박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http://isisa.net)에도 실렸습니다.



태그:#박근혜 하야, #인천 청년, #시국선언, #새누리당 인천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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