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무소속 윤종오 김종훈 의원이 10월 31일 오후2시 국회정론관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 요구에 야당의원들이 동참할 것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무소속 윤종오 김종훈 의원이 10월 31일 오후2시 국회정론관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 요구에 야당의원들이 동참할 것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윤종오 의원실

관련사진보기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안민석, 홍익표, 한정애, 소병훈, 금태섭 의원이 3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공개 요구했다. 앞서 지난 2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도 대통령 하야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국회에서는 정의당과 민중의꿈 의원인 무소속 2명을 포함해 모두 15명의 국회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 의원들에게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입장을 결정하고 표명해 달라"고 호소했던 무소속 윤종오(울산 북구)·김종훈(울산 동구) 의원은 3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 두 의원은 이어 "더 많은 의원이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종오·김종훈 의원 "국민 70% 퇴진 요구에 비해 국회의원은 아직..."

윤종오·김종훈 의원은 3일 오후 논평을 내고 "당을 떠나 박 대통령 퇴진 요구 입장 표명을 환영한다"면서 "더 많은 의원들이 시민들과 함께하길 호소한다"고 밝혔다.

두 의원은 "70%에 가까운 시민들의 하야, 퇴진 요구와 비례했을 때 여전히 모자란 수로 아직 부족하다"면서 "하지만 광장의 함성이 높아진 만큼 더 많은 의원들이 동참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제안한 '퇴진촉구 의원모임'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의원들의 입장이 주의주장을 넘어 시민들을 뒷받침할 실효적인 성과를 내려면 공식적인 논의체계가 필요하다. 만약 방식에 다른 의견이 있다면 언제든 자유롭게 제안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두 의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2시 국회정론관에서 가진 '박근혜 대통령 하야에 야당의원들 동참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야당과 야당 의원님들에게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입장을 결정하고 표명해 줄 것'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의원모임 결성에 나서주실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또한 두 의원은 광장에서 국민들과 함께 숨쉬고, 함께 이야기 해 달라면서 야당 의원들이 촛불집회 등에 참석해 줄 것을 요구청한 바 있다. 이들은 "무모한 장외투쟁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이미 국민들이 거리로 나서고 있어 정치의 중심인 국회가 국민의 뜻을 제대로 수렴하는 구조라면 광장에서 국민들을 만나야 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특히 무소속 두 의원은 "이미 30년, 40년 전에도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을 포함한 야당의 지도자들은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원내뿐만 아니라, 장외에서도 국민과 함께 싸웠다"면서 "이렇게 국민과 함께 싸우지 않는다면 새누리당도, 정권도 시간을 벌면서 적당히 어물쩍 넘어가는 수를 강구할 것이 뻔하다"고 강조했다.


태그:#윤종오 김종훈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