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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이 2일 오후 광주 금남로공원에서 열린 지지자 모임 '손학규와 함께 저녁이 있는 빛고을 문화한마당' 행사에 참석하며 기자들에 둘러싸여 있다.
▲ 광주 금남로 찾은 손학규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이 2일 오후 광주 금남로공원에서 열린 지지자 모임 '손학규와 함께 저녁이 있는 빛고을 문화한마당' 행사에 참석하며 기자들에 둘러싸여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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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선주자로 꼽히는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2일 광주를 찾아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 정신으로, 다산이 경세유표를 쓴 개혁의 정신으로 우리나라를 다시 일으키겠다는 각오를 말씀드린다"라고 발표했다.

지난달 29일 전남 해남 지지자 모임에서 "더 물러설 데가 없다"며 정계 복귀를 선언한 손 전 고문은, 이날 한발 더 나아가 '대선 도전' 의지를 확실히 내보였다(관련 기사 : 손학규 "더 물러설 데가 없다" 사실상 복귀 선언).

손 전 고문은 이날 오후 광주 동구 금남공원에서 열린 '손학규와 함께 저녁이 있는 빛고을 문화한마당'에 참석해 "제가 강진에 온 지 2년이 넘었다. 정말로 호남 당의 귀함을 알게 됐다"라며 "호남의 의병정신으로 구렁텅이에 빠지고 낭떠러지에 떨어져 망할지도 모르는 우리나라를 구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오늘 문화한마당을 지켜봤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손 전 고문은 "오늘 광주 지역 원로 어르신을 비롯해 저 손학규에게 무엇인가를 기대하는 많은 광주 시민들, 전국의 지지자들이 이곳을 찾아주셨다"라며 "여러분과 나라를 구하는 데 저를 아끼지 않고, 죽음의 각오로 저를 던지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손 전 고문의 발표에 이날 문화한마당을 찾은 지지자 300여 명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박수를 보냈다. 곳곳에서 "손학규! 대통령!"을 외치는 지지자도 눈에 띄었다.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이 2일 오후 광주 금남로공원에서 열린 지지자 모임 '손학규와 함께 저녁이 있는 빛고을 문화한마당' 행사에 참석하며 기자들에 둘러싸여 있다.
▲ 기자들에 둘러싸인 손학규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이 2일 오후 광주 금남로공원에서 열린 지지자 모임 '손학규와 함께 저녁이 있는 빛고을 문화한마당' 행사에 참석하며 기자들에 둘러싸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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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전 고문은 앞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지난달 28일)와 박지원 비대위원장(지난 달 27일)을 만나 대선 정국을 논의했다. 박 위원장은 손 전 고문에게 "안 전 대표와 경선을 치러 정권교체의 기틀을 마련해 달라"라고 제안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27일) 전당대회를 막 마치고 손 전 고문에게 전화해, '대선주자로서 제 도움이 필요하면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씀드렸다"라고 말했다.


태그:#손학규,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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